"70억 개의 삶이 빛나"..BTS는 '다름 존중'의 상징

남형도 기자 2022. 6. 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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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또 다시 목소리를 냈다.

또 다시 '다양성 존중'과 '차별 반대'의 이야기였다.

반아시아계, 포용, 다양성을 주제로 한 자리였으나, BTS는 비단 특정 인종을 향한 차별에만 목소리를 내온 게 아녔다.

그동안 노래에서, 수많은 국제 행사에서, 차별·혐오 반대와 다양성 존중의 목소릴 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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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노래로, 연설로, 꾸준하고 분명하게 '다양성 존중'과 '차별·혐오 반대' 목소리 높여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5월 31일(현지시간) 백악관 기자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BTS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면담에 앞서 기자실에서 '반 아시안 증오범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사진=뉴시스

"나와 다르다고 잘못된 일이 아닙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는 것부터 평등이 시작됩니다."(BTS 슈가)

"우린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어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입니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 걸음이 되기를 바랍니다."(BTS 뷔)

글로벌 슈퍼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3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또 다시 목소리를 냈다. 또 다시 '다양성 존중' '차별 반대'의 이야기였다. 반아시아계, 포용, 다양성을 주제로 한 자리였으나, BTS는 비단 특정 인종을 향한 차별에만 목소리를 내온 게 아녔다. 그동안 노래에서, 수많은 국제 행사에서, 차별·혐오 반대와 다양성 존중의 목소릴 냈었다.

BTS가 '다양성의 상징'이 되기까지, 그동안 높여왔던 목소리를 모아봤다.

2019년 노래 '소우주' 가사…'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70억 개의 빛으로 빛나는
70억 가지의 world(세계)
70억 가지의 삶 도시의 야경은

넌 누구보다 밝게 빛나

우린 우리대로 빛나
우리 그 자체로 빛나

- BTS 노래 <소우주> 가사 중에서

지난해 3월 총격 사건 때는…"슬픔과 진심으로 분노를 느낀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위로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슬픔과 함께 진심으로 분노를 느낍니다.

저희도 아시안이란 이유로 차별당한 기억이 있습니다.
길을 걷다 아무 이유 없이 욕을 듣고, 외모를 비하당하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아시안이 왜 영어를 하느냐는 말도 들었습니다.

그때 겪은 일들은 저희를 위축시켰고, 자존감을 앗아가기도 했습니다.
하물며 인종이 다르다는 이유로, 증오와 폭력의 대상이 된다는 건 저희가 감히 표현할 수 없는 고통입니다.

우리는 인종 차별에 반대합니다.
우리는 폭력에 반대합니다.
나, 당신, 우리 모두는 존중 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 지난해 3월, 애틀랜타 총기난사로 아시아계 여성, 한인 등 8명이 숨졌을 때

'흑인의 생명도 소중하다' 캠페인에 100만 달러 '기부'
편견과 폭력에 반대하는 우리의 메시지 중 일부입니다.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매우 신중하게 생각하고 내린 결정이었습니다.
(BTS 리더 RM)

우리도 편견을 경험해 왔습니다.
인종적 차별·폭력의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은, 모든 사람의 권리라는 목소리를 내고 싶었습니다.
(BTS 슈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습니다.
음악이든 자선 활동이든, 우리가 할 수 있는 한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싶습니다.
(BTS 제이홉)

- 미국 흑인 인권 캠페인 (Black Lives Matter, BLM)에 100만 달러(약 11억 7000만원)를 기부하며

2018년, 유엔 총회 연설에서…"이름이 무엇입니까"
이름이 무엇입니까.
무엇이 당신을 설레게 하고 심장을 뛰게 합니까.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여러분의 목소리를, 그 증언을 듣고 싶습니다.

당신이 누구든, 어디에서 왔든, 피부 색이 무엇이든, 성 정체성이 무엇이든 간에 상관없이
여러분의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그래서 여러분의 이름을, 목소리를 찾으십시오.

저는 김남준이고, 또한 방탄소년단의 알엠입니다.
저는 아이돌이며, 대한민국 작은 도시에서 온 아티스트입니다.

- 2018년 유엔 총회 연설에서, BTS 리더 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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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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