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 판단' 맨유, 케인 영입 사실상 포기..포르투갈-독일 득점기계로 눈 돌렸다

백현기 기자 2022. 6. 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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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 영입에 손을 뗐다.

지난 시즌 맨유는 케인을 품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영입전도 벌였다.

당시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2700만 파운드(1984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맨유는 현재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 것이 유력해지면서 그의 영입을 포기한 상태다. 대신 다윈 누녜스와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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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해리 케인 영입에 손을 뗐다.


맨유는 오랜 기간 케인을 원해왔다. 지난 시즌 맨유는 케인을 품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와의 영입전도 벌였다. 결국 맨시티가 케인 영입에 근접하며 개인 합의까지 거의 완료했지만, 이적시장 막판에 토트넘 훗스퍼 다니엘 레비 회장이 거절하며 이적이 무산된 바 있다.


당시 맨시티는 케인 영입을 위해 1억 2700만 파운드(1984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1억 5000만 파운드(약 2344억 원) 이하로는 케인 판매 불가를 선언하며 이적 사가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그 여파는 상당했다. 토트넘을 떠나기를 바랐던 케인은 맨시티 이적이 무산되자 훈련에 불참하는 등 토트넘에 성실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시즌이 시작되어서도 초반에는 예전 만큼의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변화를 만들었다.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으로 누누 감독이 경질된 후 콘테 감독이 토트넘의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콘테 감독은 가장 먼저 백3를 정비하고 수비 조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썼다. 결국 안정감이 장착된 수비 라인을 필두로 토트넘은 공격에도 불을 뿜기 시작했고, 순위가 점점 오르기 시작했다.


9위까지 떨어졌던 성적이 4위까지 올랐다. 어느새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고 경쟁하는 순위까지 올라왔다. 결국 토트넘은 시즌 막판 아스널을 3-0으로 격파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갔고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토트넘의 4위는 챔피언스리그 진출뿐 아니라 주축 선수들을 붙잡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케인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보장받으면서 팀에 남으려 한다. 또한 그는 콘테 감독과 특별한 유대 관계를 갖고 있으며 그를 전적으로 믿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 유력해졌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케인은 콘테 감독과 동행하고 싶어 하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재계약을 위해 구단과 대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하며 재계약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이에 따라 맨유는 케인의 이적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라 알려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는 “맨유는 현재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 것이 유력해지면서 그의 영입을 포기한 상태다. 대신 다윈 누녜스와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누녜스와 은쿤쿠 모두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선수들이다. 벤피카 소속의 누녜스는 지난 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에서 득점왕을 차지했고, 은쿤쿠는 라이프치히에서 지난 시즌 20골을 터뜨리며 기량을 만개했다. 현재 맨유는 두 선수 영입을 통해 공격을 강화하려 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좌할 자원을 찾고 있다. 대대적인 리빌딩을 시작한 맨유가 굵직한 영입으로 야망을 품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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