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정리했던 BTS 정국, 새 출발 후 올린 '이것'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아시아계 혐오범죄 및 차별에 관한 메시지를 전한 가운데, 멤버 정국이 정리했던 SNS를 새롭게 단장했다.
1일 정국은 미국 백악관에서 찍은 본인 사진을 시작으로 인스타그램 계정을 꾸몄다. 지난달 30일 그는 모든 게시물을 삭제한 바 있다.
정국은 이날 “근데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님들아..! 한 번만 더 지우고 다시 해봐도 될까나요? 좀 더 이쁘게 하고 싶다!”며 피드를 다시 정리하고 싶다고 알렸다.
앞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아시아계 혐오범죄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인종 차별 반대 메시지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검은색 정장을 차려입고 백악관 브리핑룸에 등장했다. RM은 “백악관에 초청돼 반아시아 혐오범죄, 아시아인 포용성과 다양성의 중요함을 논의하게 돼 영광”이라며 영어로 연설을 시작했다. 이어 멤버들은 “AANPHI 커뮤니티와 뜻을 함께하고 기념하기 위해 오늘 백악관에 왔다”(진), “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범죄에 굉장히 놀랐고 마음이 안 좋았다. 근절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지민), “저희 음악을 사랑해주시는 다양한 국적, 언어, 문화를 가진 팬 ‘아미’ 여러분들이 계셨기에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하다”(제이홉)라고 말했다.
멤버들은 한국어로 약 5분간 공존의 메시지를 이어갔다. 이들은 “한국인의 음악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넘어서 전 세계 많은 분께 닿을 수 있다는 게 아직도 신기하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연결시켜주는 음악이란 건 참으로 훌륭한 매개체가 아닌가 싶다”(정국), “나와 다르다고 그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다. 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한다”(슈가), “우리는 모두 각자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오늘 한 사람 한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로서 서로 존중하고 이해하기 위한 또 한걸음이 되기를 바란다”(뷔)라고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일 귀국한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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