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가 왜 여기에?" UCL 올해의 팀 선정에 팬들은 '갑론을박'

백현기 기자 2022. 6. 1.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적어도 팬들 사이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는 베스트가 아니었다.

음바페는 8경기 6골을 넣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그가 베스트에 뽑힐만한 선수가 아니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포포투=백현기]


적어도 팬들 사이에서는 킬리안 음바페는 베스트가 아니었다.


별들의 전쟁에서 가장 빛나는 별들이 선정됐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3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스리그 올해의 팀 베스트11을 발표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11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4-3-3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골키퍼는 티보 쿠르투아가 뽑혔다. 쿠르투아는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리버풀을 상대로 쿠르투아는 총 9개의 선방을 해내며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무실점으로 지켰다. 결국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결승골로 결승에서 리버풀을 1-0으로 제압하며 통산 14번째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수비 라인은 리버풀이 점령했다. 백4를 기준으로 왼쪽부터 앤디 로버트슨, 버질 반 다이크, 안토니오 뤼디거,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뽑혔다. 첼시의 뤼디거를 제외하면 세 선수 모두 리버풀의 주전 수비수들이다. 리버풀의 단단한 수비진을 고려하면 납득할만한 결과다.


유일한 첼시 선수인 뤼디거의 활약도 대단했다. 뤼디거는 리그에서뿐 아니라 유럽대항전에서도 팀의 수비를 이끌었다. 다소 노쇠화됐다는 평가를 받는 티아고 실바와 경기력이 떨어진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을 잘 이끌었고 탄탄한 수비력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중원도 화려하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베스트 미드필더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 리버풀의 파비뉴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가 선정됐다. 단연 모드리치의 활약이 돋보였다. 8강 첼시전에서 환상적인 오른발 아웃프론트 패스로 호드리구의 골을 도왔고,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모드리치는 레알과 1년 재계약을 갱신하며 팀에 충성심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최전방 3톱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와 카림 벤제마 그리고 파리 생제르맹(PSG)의 킬리안 음바페가 포진했다. 벤제마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1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올랐고, 16강 PSG전과 8강 첼시전에서 모두 해트트릭을 터뜨리는 기염을 토했다.


논란은 음바페였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28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 레알에게 패하며 탈락했다. 음바페는 8경기 6골을 넣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그가 베스트에 뽑힐만한 선수가 아니라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팬들은 “음바페가 저기서 뭐하고 있는 건가?”, “음바페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를 넘었다니 말이 안 된다”, “음바페는 16강에서 떨어졌지만 모하메드 살라는 음바페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고 결승까지 진출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음바페보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두 배 더 많은 골을 넣었다”면서 음바페의 선정에 대해 갑론을박을 벌였다.


한편 음바페는 이번 시즌 16강에서 탈락했음에도 PSG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레알로의 이적 가능성이 높았지만, 결국 PSG에 남기로 한 음바페는 2025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현 주급의 두 배를 약속받았다. 다음 시즌에도 음바페와 PSG는 오랜 숙원인 빅이어를 노리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