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원 금지약물 복용"..불륜설 전남편 루머 폭로 사과

기사내용 요약
中 재벌 왕소비, 전 부인 서희원 루머 폭로
"서희원이 금지약물 복용에 수천만원 써"
서희원, 구준엽과 결혼 "허위 공격" 반박
왕소비 "일시적인 충동…전 아내에 사과"

[서울=뉴시스]왕소비(왼쪽), 서희원(사진=웨이보) 2022.06.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왕샤오페이·41)가 전 부인인 대만 배우 서희원(쉬시위안·46) 루머를 퍼뜨린 후 사과했다. 서희원이 금지 약물을 복용했다고 주장한 지 하루 만이다.

왕소비는 지난달 31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어제 일시적인 충동으로 인해 일생에서 가장 후회스러운 일을 했다. 전 아내와 아이들, 전 장모님에게 매우 미안한 마음"이라며 "잘못을 인정한다. 온라인상에서 많은 사람들이 비웃고 비판하는 것도 이해한다. 이제 내 상처를 최대한 잘 보듬고 서희원 삶에 방해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었다.

전날 대만 시나연예는 왕소비의 불륜설을 제기했다. "왕소비는 서희원과 이혼 전 다수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며 파파라치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시나연예가 더 큰 폭로를 예고하자, 왕소비는 "서희원이 장기간 금지약물을 복용했다. 내가 보내준 100만 대만 달러(약 4200만원)로 금지약물을 복용했다"고 주장했다.

서희원 측은 "법을 어기는 일을 하지 않았다. 주변 누구에게도 어떤 일을 강요하지 않았다"며 "서희원은 셋째 유산 후 몸 상태가 안 좋아 집에서 휴식 중이다. 그 돈은 왕소비가 자발적으로 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서희원 어머니도 "딸은 출산 후 간질이 재발해 장기간 치료제를 복용하고 있다. 결혼생활 스트레스가 심각해 관련 치료제도 복용했다"며 "모두 의사에게 처방 받은 약이다. 딸이 허위 공격에 힘들어하고 있다"고 했다.

서희원은 2011년 왕소비와 결혼, 1남1녀를 뒀다. 지난해 11월 이혼했다. 서희원과 댄스듀오 '클론' 구준엽(53)은 올해 3월 결혼을 발표했다.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다. 구준엽은 인스타그램에 "20년 전 사랑했던 여인과 매듭 못 지은 사랑을 이어가려 한다"고 썼고, 서희원은 "삶은 영원하지 않고 남은 행복을 소중히 여긴다"고 했다. 구준엽은 서희원과 함께 대만에서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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