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美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 "작은 도움 되고 싶어"

2022. 6. 1.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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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만나서 반가웠다. 반 아시아 혐오 범죄와 차별 증가에 대한 인식 향상을 위해 노력해줘서 고맙다. 더 많은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탄소년단의 공식 계정을 태그 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짧은 영상에는 백악관을 박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하는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겼다. 방탄소년단은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를 착용한 단정한 차림으로 밝은 미소를 지었다.

먼저 바이든 대통령은 방탄소년단을 환영하며 "이번 달은 미국에서 중요한 달이다.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며 "좋은 사람들이 차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차별이 얼마나 나쁜지 말할 때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더 알엠(RM)은 "우리는 코로나19 증오범죄를 법으로 제정한 당신의 결정에 진심으로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우리는 단지 작은 도움이 되고 싶다. 백악관과 미국 정부가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은 여러분의 말을 매우 신경 쓴다. 여러분이 하는 일들은 모든 사람에게 좋은 일"이라며 "여러분의 재능뿐만 아니라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 그건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아시아계 미국인 및 하와이/태평양 도서 원주민 유산의 달(AANHPI Heritage Month)'을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예방,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혐오범죄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사진 = 백악관 공식 트위터]-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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