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 우주 업계 전남지사 선거에 촉각 왜?

2022. 6. 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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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력발전업계와 우주산업계가 전남도지사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다.

김영록 후보는 재임하는 동안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일자리 창출 대표 사업으로 꼽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의지를 보였다.

반면 이정현 후보는 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은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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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이견
李, 고흥 등 우주산업거점지역 공약
金, 여수국가산단 1조4000억원 투자 개조
전남지사 김영록(왼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 [연합]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풍력발전업계와 우주산업계가 전남도지사 선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정현 국민의힘 후보가 해상풍력단지 조성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서다. 특히 이정현 후보는 우주산업 육성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선거 결과에 따라 전남 지역의 미래먹거리 산업의 향방이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록 후보는 우선 전남 지역의 산업단지를 현대화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여수 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광양만권 산업단지를 50년만에 대 개조하겠다는 공약이다. 1조4000억원을 투자해 노후화된 시스템을 전면 개조해 스마트 지능형 산업단지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가 추진하는 ‘2022 산단대개조 지역 후보지 선정’ 공모 사업에 전남 대불산단이 선정된 만큼 향후 1조원을 투자해 대불, 목포, 삽진, 해남화원 산업단지를 지능형 디지털 혁신 산업단지로 전환하겠다는 게 김 후보의 공약이다.

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도 공약했다. 김영록 후보는 재임하는 동안 신안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일자리 창출 대표 사업으로 꼽았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의지를 보였다. 풍력발전 보급촉진특별법 및 탄소중립 위한 기후변화 대응 선도지구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이정현 후보는 신안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은을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해상풍력발전이 해상 경관과 바다 밑 환경을 해치고 주민들의 의견도 나뉜다는 이유에서다. 또한 새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기업들의 투자도 확실하지 않다는 점을 들었다.

신안해상풍력단지는 8.2GW급 규모에 2030년까지 민간자금 48조5000억원을 투입해 450개 기업을 유치하고 1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지난해 신안군을 찾아 세계 최대 해상풍력단지로 조성하겠다고 선언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재검토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국정과제에 ‘풍력산업 고도화’가 담겼으나 신안군으로 지역이 구체화되지는 않았다.

대신 이정현 후보는 우주산업 육성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고흥 우주·드론산업 복합단지 구축’을 공약하고 고흥과 보성, 화순, 광양만권을 발사체 및 위성의 부품 제작·조립·시험·발사를 원스톱으로 수행하는 첨단 우주산업 거점지역으로 키우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address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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