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2일 화이트삭스전 등판..빅리그 1000이닝 '눈앞'

주미희 2022. 6. 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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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화이트삭스와 처음 상대하기 시작한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에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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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3승 도전
박찬호 이후 한국 선수 두 번째 1000이닝 눈앞
류현진(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해 시즌 3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2일 오전 8시 7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1회 아웃카운트 2개를 잡으면 2013년 빅리그 진출 이래 9년 만이자 역대 코리안 빅리거 투수로는 박찬호(1993이닝) 이후 두 번째로 1000이닝 고지를 밟는다.

다만 화이트삭스는 류현진에게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지난해 화이트삭스와 처음 상대하기 시작한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전에 두 차례 등판해 모두 패전 투수가 됐다. 평균자책점은 9.31에 달한다.

화이트삭스전 첫 등판이던 지난해 6월 11일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버텼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을 떠안았고, 8월 27일에는 3⅔이닝 동안 홈런만 3방을 얻어맞으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번 경기에서는 화이트삭스의 톱 타자인 팀 앤더슨이 사타구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류현진은 부담스러운 타자를 피할 수 있게 됐다. 앤더슨은 부상 전까지 올해 타율 0.356 맹타를 휘둘렀다.

류현진도 흐름이 좋다. 5월 한 달간 3경기에서 2승 평균자책점 1.72(15⅔이닝 3실점)로 호투를 펼쳤다.

다만 ‘건강’에 대한 이슈는 여전하다. 류현진은 강타선을 상대했던 지난 27일 LA 에인절스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2승째를 거뒀지만, 65개 투구만 진행한 뒤 강판됐다. 당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왼 팔꿈치에 불편을 느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우려를 지워내기 위해서는 류현진은 최대한 긴 이닝을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로토는 1일 열린 화이트삭스전에서 6-5 역전승에 성공하며 6연승을 질주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이 팀의 7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관심이 집중된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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