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타임] 열에 아홉은 못 잡는데..외야에 도둑이 너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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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도 울었는데, 오타니도 울었습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요.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가 친 타구의 기대 타율은 0.890입니다.
한일을 대표하는 타자 오타니와 최지만이 이틀 동안 한 번씩 홈런 하나를 잃은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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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 송승민 영상 기자] 최지만도 울었는데, 오타니도 울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외야에는 도둑이 너무 많습니다.
오타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는데요. 이날 2루타를 치며 2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러나 웃기는 어려웠습니다. 경기 첫 타석에서 친 타구가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의 호수비에 막혔기 때문입니다.
1회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선 오타니는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습니다. 홈런이 예상되는 타구였습니다. 그러나 양키스 중견수 저지가 워닝트랙에서 타구를 지켜보다가 풀쩍 뛰어 오타니의 타구를 낚아챘습니다. 홈런으로 예상됐던 타구였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결과는 바뀌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오타니가 친 타구의 기대 타율은 0.890입니다. 10개 가운데 9개가 안타가 되는 타구였지만, 저지의 글러브에 걸려 아웃 처리가 됐습니다. 오타니는 아쉬운 마음을 애써 감추며 더그아웃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하루 전에 비슷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 이야기입니다. 지난달 31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경기에서 최지만은 1회초 1사 주자 1, 2루에 중월 3점 홈런에 가까운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는데, 텍사스 중견수 화이트가 담장 밖으로 넘어가는 타구를 건져내 뜬공으로 바꿨습니다. 당시 최지만 타구 기대 타율은 0.850이었습니다. 한일을 대표하는 타자 오타니와 최지만이 이틀 동안 한 번씩 홈런 하나를 잃은 셈입니다.
오타니는 6회초 2사 주자 없을 때 2루타를 치며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2경기 연속 장타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양키스에 경기 흐름이 크게 기운 뒤였습니다. 4타수 1안타(2루타) 1삼진을 기록한 오타니 시즌 타율은 0.249를 유지했습니다. 에인절스는 1-9로 크게 졌습니다. 6연패 수렁에 빠지며 지구 1위 휴스턴과 차이는 4.5경기로 더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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