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탄소중립 선도기관 '잰걸음'

조영석 기자 2022. 6. 1.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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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의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CCSU(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기술) 선도 기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1일 연구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시행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및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주로 총 367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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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제조 개발 등 367억 규모 국책과제 수주
기후변화 주범 CO₂배출 효과적 감소 기대
단양군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 전경.© 뉴스1

(단양=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단양의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CCSU(이산화탄소 포집, 활용 저장기술) 선도 기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1일 연구소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시행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및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주로 총 367억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는 물과 시멘트를 혼합해 굳히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물 대신 CO₂를 혼합해 굳히는 것으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 오염 주범인 CO₂배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량의 CO₂를 안정적으로 고정화할 수 있으며, 기존 시멘트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산업적인 측면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다.

해외에서는 이미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적인 광물 탄산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저탄소 친환경 건설재료로 활용 분야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는 연구소 외에도 한일시멘트,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K-CCUS 추진단, 롯데건설, 대림 EnC 등 총 23곳의 국내 굴지의 CCUS 선도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과제는 시멘트 산업 CCUS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최대 규모 국책과제로 Δ산업배출 이산화탄소 포집·이송·공급 ΔCO₂반응경화 시멘트 제조 Δ2차제품 제조 Δ산업용 CO₂공급 대형설비 구축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단계별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최근 시멘트 산업 배출 이산화탄소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 개발, 시멘트 산업 배출 CO₂를 활용한 in-situ 탄산화 기술 개발 등 단양군과 시멘트사와 연계한 저탄소 신산업 고도화를 위한 굵직한 연구개발사업에도 힘을 쏟는다.

특히,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돼 메탄올 실증 기술을 개발하는 저탄소 연료화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메탄올을 차세대 청정연료인 블루수소로 전환할 수 있어 단양지역이 청정연료 생산 핵심 기지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계홍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장은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해당 기술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시멘트 산업 중심지인 단양군이 탄소중립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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