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아르테타 품으로..'벵거의 유산' 24세 MF, 무리뉴도 작별 인사

백현기 기자 2022. 6. 1.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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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가 아스널로 돌아온다.

메잇랜드-나일스는 지난 시즌 AS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아스널의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감을 모았던 메잇랜드-나일스는 2014년 1군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로마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메잇랜드-나일스에게 완전 이적을 제안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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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에인슬리 메잇랜드-나일스가 아스널로 돌아온다.


메잇랜드-나일스는 지난 시즌 AS 로마로 임대를 떠났다. 아스널의 유스 출신으로 많은 기대감을 모았던 메잇랜드-나일스는 2014년 1군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다. 1997년생인 그는 유소년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는 아르센 벵거 감독의 총애를 받았고 잭 윌셔, 아론 램지 등과 함께 아스널의 미래를 이끌어갈 재목으로 평가받았다.


주로 오른쪽 윙어로 뛰었지만 벵거 감독 말기에는 중앙 미드필더로 주로 뛰었다. 하지만 그마저도 프란시스 코클랭과 아론 램지가 기량을 만개하며 좀처럼 메잇랜드-나일스에게는 기회가 나지 않았다.


결국 임대를 떠났다. 입스위치 타운과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온 등을 전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22년 로마로 임대를 떠나며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무리뉴 감독도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새로운 도약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에서 경질된 이후 지난해 로마의 지휘봉을 잡았고, 태미 에이브러햄, 헨리크 미키타리안 등 동기부여가 필요한 선수들을 잘 활용하며 서서히 성적을 끌어올렸다.


결국 유럽대항전 트로피를 따냈다. 로마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트로피를 따내는 무리뉴 감독의 기질을 엿볼 수 있는 대회였다. 그러나 메잇랜드-나일스의 자리는 없었다. 그는 로마 임대 생활 때도 자리를 잡지 못하며 이번 시즌 세리에 A에서는 8경기,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는 3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제 아스널로 복귀한다. 로마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메잇랜드-나일스에게 완전 이적을 제안하지 않기로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로마는 계약 연장 계획이 없으며 그의 미래는 곧 결정될 것”이라 말했다.


무리뉴 감독도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메잇랜드-나일스에게 “우리는 너를 그리워 할 것”이라 말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을 빌었다. 한편 메잇랜드-나일스는 험난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현재 아스널의 중앙 미드필더에는 토마스 파티, 그라니트 자카 등 기존 자원을 비롯해 후셈 아우아르 등의 새로운 자원들을 영입하려 한다. 메잇랜드-나일스가 현재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계획 안에 들기 위해 험난한 여정이 예상된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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