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맨션', 역시 정웅인

2022. 6. 1.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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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역시 정웅인이다. 최근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부성애 연기로 시선을 모은 정웅인이 이번에는 ‘장미맨션’을 통해 또 한 번 명품 연기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티빙 새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연출 창감독, 극본 유갑열, 제공 TVING, 제작 SLL, 공동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필름몬스터)은 사라진 언니를 찾기 위해 돌아오고 싶지 않던 집에 온 지나(임지연 분)가 형사 민수(윤균상 분)와 함께 수상한 이웃들을 추적하면서 예상치 못한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정웅인은 극중 장원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원석은 강력 1팀 팀장이자 야망이 가득한 형사로 성과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인물. 원석은 지현(송지인 분)의 실종사건을 맡게 된 후 거침없는 추진력으로 사건을 조사해나가며 속도감 있는 전개를 이끌어갔다. 무언가 있을 거라는 감이 온다던 그는 물탱크 수색을 밀어붙여 찰리(김도윤 분) 엄마의 시신을 찾아내고 이어 지나를 따라 들어간 집에서 지현을 발견, 지나를 향해 “너 때문이야”라고 하는 지현의 말을 듣게 되고 지나의 주변을 수사하기 시작한다.

집요한 수사 끝에 지나의 상습적인 거짓말과 그간 보여준 석연치 않은 행적으로 그를 용의선상에 올리고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를 시작한 원석. 조사실에서 지나와 마주 앉은 그가 날카로우면서 핵심을 파고드는 질문으로 지나를 몰아붙이는 장면은 긴장을 극도로 끌어올리며 명장면을 탄생케했다.

또한 사건 조사 중 표창(이문식 분)을 자극하고 그와 첨예하게 대립하는 장면은 도리어 각 인물들의 인간적인 면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며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를 부각해 극에 생동감을 부여했다. 이에 더해 범인이 누구일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며 이어지는 스토리 속에서 정웅인은 스토리라인의 위화감을 감싸 안아 최소화시키는 롤을 감당해냈다. 중구난방으로 늘어나는 범인 후보들로 인해 혼란스러워하는 시청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부분을 자연스럽게 조사하고 추적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시원케 한 것.

첫 등장에서 보여준 그저 얍삽하고 요령만 피우는 형사의 이미지는 점차 벗어던지고, 범인이 누구일까 하며 고심하고 가늠하는 시선만으로도 극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린 정웅인은 카리스마를 십분 발하며 명품 연기의 향연으로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열연으로 시선을 모은 정웅인은 최근 화제작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애플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에서 부성애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끝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펼쳐내 호평을 얻었던 바. 이번 작품에서도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명품 배우의 진가를 발휘한 그가 앞으로 또 어떤 연기로 소름을 유발할지 그의 연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장미맨션’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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