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착용 가능 로봇..신규 기초연구 6월 본격 착수

김민수 기자 2022. 6. 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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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치료, 유전자 치료, 착용 가능 로봇 성능 향상 등 신산업을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초연구가 올해 하반기에 본격 착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부터 연구가 시작되는 2022년도 기초연구사업의 리더연구(12개), 기본연구(1818개), 선도연구센터(20개), 기초연구실(103개)의 신규과제 선정결과를 1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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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경철 KAIST 교수(가운데)가 장애인을 위한 착용 로봇 대회 '사이배슬론'에 출전하는 선수와 기념사진을 찍었다. KAIST 제공

치매 치료, 유전자 치료, 착용 가능 로봇 성능 향상 등 신산업을 창출하고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초연구가 올해 하반기에 본격 착수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일부터 연구가 시작되는 2022년도 기초연구사업의 리더연구(12개), 기본연구(1818개), 선도연구센터(20개), 기초연구실(103개)의 신규과제 선정결과를 1일 발표했다. 총 1953개의 신규 연구과제에 올해에만 1595억원을 투입한다. 

기초연구사업 중 국내 최고 수준의 기초연구자를 지원하는 리더연구의 경우 화학 분야 신경단백질 분해를 통해 치매 치료를 위한 화학적 방법을 탐색하는 연구를 임미희 KAIST 교수 연구팀이, 유전자 치료 기초 기술 개발 연구는 김형범 연세대 교수팀이, 확장 가상 세계 연구는 윤성로 서울대 교수팀이 연구를 수행한다. 

또 안지훈 고려대 교수가 기초생명 분야에서 식물의 복잡한 개화 조절 기전 연구를, 공경철 KAIST 교수가 로봇과 사람이 결합된 형태의 착용 가능 로봇의 제어 성능 향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10인 이내의 우수 연구집단을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의 경우 생체시계 기반 시스템 최적화 기술 개발을 위한 식물생체리듬 연구와 통신 분야 6세대(6G) 관련 미래지향적 연구인 인지증강 메타통신 연구, 새로운 항암전략 도출과 신약 개발을 위한 악성 암 제어 연구 등 집단연구 수행이 필요한 다양한 과제들이 선정됐다. 

과기정통부는 6월 중 이번에 선정된 신규 리더연구자 및 선도연구센터를 대상으로 지정서를 수여하고 본격 연구에 착수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자와 우수 연구집단에 대한 심화연구 지원을 통해 우수한 학술 성과가 창출되기를 기대한다”며 “기초연구의 성과가 신산업 창출과 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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