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신입생 페리시치, 비치발리볼 국대였네

토트넘 신입생인 이반 페리시치(33)의 독특한 스포츠 활동 이력이 화제다.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월드컵 준우승까지 이뤄낸 베테랑 윙어이자 윙백인 페리시치가 비치발리볼 선수로도 활동한 경력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31일 구단 홈페이지에 “경험이 풍부한 크로아티아 국가대표 페리시치가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계약이 만료되고 나서인 7월 1일 우리 클럽에 합류한다”면서 “2024년까지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페리시치는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한 뒤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한 토트넘이 새 시즌을 대비해 첫 번째로 영입한 선수가 됐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포함해 A매치 113경기(32골)를 뛴 베테랑 페리시치는 측면 공격과 수비가 모두 가능한 자원이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함께 2020-2021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함께 경험했던 페리시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
페리시치는 축구 외에도 다른 스포츠에서도 전문적인 선수로 뛴 경력이 있어 눈길을 끈다.

스포츠매체 ‘스포츠바이블’은 1일 “페리시치가 다른 스포츠에서 선수로 뛰었다는 사실을 알고 놀랄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페리시치는 2017년 크로아티아 국가대표로 국제배구연맹 비치발리볼 월드 투어 이벤트에 참가했다. 당시 페리시치는 “이 독특한 대회를 알리고 아름다운 스포츠를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 오랫동안 대회에 남아있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주최측으로부터 받은 상금을 크로아티아 비치발리볼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페리시치는 당시 펠 오르코와 팀을 이뤄 미국 선수들과 맞붙었으나 승리를 기록하진 못했다.
페리시치는 경기 후 “10살때부터 비치발리볼을 해왔다”면서 “이 게임에 매우 열정적이며 매년 여름이면 친구와 함께 연습하고 있다”면서 “계 최고의 비치발리볼 선수들과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비록 졌지만 정말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2009년 벨기에에서 프로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한 페리시치는 독일-이탈리아를 거쳐 프리미어리그로 진출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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