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단심' 오승훈의 예지력, 안방이 놀랐다

안병길 기자 2022. 6. 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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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 방송 캡처


‘붉은 단심’에서 혜강의 예상이 이번에도 적중했다.

오승훈은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 출신도 과거도 베일에 싸여있지만 거침없는 예언으로 사람을 긴장시키는 미륵불의 화신 혜강 역을 맡았다.

혜강은 첫 등장부터 다가갈 수 없는 비범함으로 시청자를 압도했다. 이어 유정(강한나 분)의 회임을 막기 위한 대비(박지연 분)의 눈에 들었지만, 대비의 생각과 다른 예언을 내놓아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에 분노한 대비는 사채에 혜강을 가두고 강제로 식음을 끊게 만들며 극한의 상황으로 내몰았다.

하지만 혜강은 이 가운데서도 살아남은 것은 물론 대비의 혈육을 쫓아내 고립되게 만든다 예언했던 상황들이 그대로 일어나 능력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런 혜강의 예측은 대비뿐만 아니라 시청자도 놀라게 만들며 앞으로 대비에게 혜강의 존재가 어떻게 사용될지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다.

오승훈은 비범한 능력을 가진 혜강을 말투, 눈빛, 자신만의 아우라로 표현했다. 그는 대비 앞에서 예언을 말할 때도, 끌려갈 때도 두려움 없는 혜강을 흔들림 없는 눈빛과 단단한 어조로 표현했다. 특히 오승훈은 매회 시선을 강탈하는 존재감으로 박지연의 심리를 자극해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그는 짧은 신, 회상 신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혜강을 그려내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처럼 혜강의 모든 예언이 백발백중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붉은 단심’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sasa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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