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맞이 나눔·헌신 행사 잇따라

조현 2022. 6. 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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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고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 미사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6월5일 낮 12시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는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

미사 뒤엔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정 대주교 주례로 김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축복식이 거행된다.

김 추기경은 1922년 음력 5월8일에 태어나, 양력으로는 6월6일이 탄생 100주년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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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내달 고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기념 미사와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1일 천주교 서울대교구에 따르면 6월5일 낮 12시 주교좌 성당인 명동대성당에서는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주례로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

미사 뒤엔 명동성당 들머리에서 정 대주교 주례로 김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 축복식이 거행된다. 시비에는 정호승 시인의 작품 ‘명동성당’이란 시가 한글과 영어로 새겨졌다. 시비 자재 대부분은 명동 1단계 공사 과정에서 발굴된 석재가 사용됐다.

명동성당을 상징화한 시비 우측 돌은 성 교회를 뜻하고, 좌측 돌은 김 추기경을 비롯한 우리 자신을 의미한다. 하단부의 검은 돌은 초창기 교회의 암흑기에 순교자 피로 세운 교회와 이를 자양분으로 성장한 교회가 사랑과 희망의 선교로 이어지는 뜻을 담은 것으로 전해졌다.

1975년 서울 목동 재개발현장을 방문한 김수환 추기경. 사진 <한겨레> 자료사진

문화 행사도 잇따라 열린다. 서울가톨릭연극협회는 7월1일부터 연극 ‘추기경 김수환’ 전국 순회공연에 나선다. 김 추기경의 생애를 담은 이 작품은 △1∼10일(4일 제외) 오후 7시30분 서울 서강대 메리홀 △14∼15일 오후 7시30분 대구 주교좌 범어대성당 드망즈홀 △17일 오후 7시30분 포항 4대리구청 요안나홀 △24일 안동 예술의 전당에서 공연된다.

김 추기경은 1922년 음력 5월8일에 태어나, 양력으로는 6월6일이 탄생 100주년이 된다. 1951년 사제품을 받은 김 추기경은 1968년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해 이듬해 교황 바오로 6세에 의해 추기경에 임명돼 30년간 서울대교구장으로 재직하면서, 민주화 운동의 큰 족적을 남기고 핍박받는 사회적 약자와 항상 함께해 국내외 큰 존경을 받았다.

김수환 추기경 시비 이미지. 천주교서울대교구 제공

한편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는 최근 추기경 시복 추진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서울 평협을 중심으로 시복 추진에 동참하는 교구들과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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