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꾼 내 손으로 직접"..대전 지역 투표 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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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치러지는 1일 오전 대전권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부터 대전 중구의 한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줄을 설 필요 없이 투표소로 바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일부 유권자들은 자신의 차량을 타고 투표소 주차장에 주차한 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들어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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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유권자 "투표하러 갈 때 입는 의상 색 등 신경 쓰여"
"지역 발전 위한 일꾼 내 손으로 직접 뽑는 것 믿기지 않아, 잘 해주길"
[대전=뉴시스]김도현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가 치러지는 1일 오전 대전권 투표소에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9시 20분께부터 대전 중구의 한 투표소에는 유권자들이 줄을 설 필요 없이 투표소로 바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유권자들은 사전투표와 같이 신분 확인 절차를 거친 뒤 시장·구청장·교육감 투표용지 3장을 받아 기표소로 들어갔다. 1차 투표를 마친 후 2차로 광역·기초의원·비례대표 등 총 4장의 투표용지를 받은 유권자는 당황스럽다는 표정을 지은 뒤 다른 기표소로 들어가 투표를 진행했다.
유권자들이 자신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는 시간은 지난 제20대 대통령선거보다 투표용지 수가 크게 늘어 시간이 다소 걸렸지만 채 3분이 걸리지 않았다.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을 때 투표소 관계자가 반으로 접어 넣어달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투표 후 투표 인증샷을 찍은 20대 유권자 A씨는 “요새는 투표하러 갈 때 옷 색이나 인증샷을 남길 때 포즈 등이 신경 쓰여 일부러 무채색 옷을 입고 왔다”며 “성인이 된 뒤 지방선거 투표는 처음이기 때문에 의미가 매우 크다”라고 말했다.
일부 유권자들은 자신의 차량을 타고 투표소 주차장에 주차한 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투표소로 들어가기도 했다.
특히 투표소 입구에는 지난달 31일 결정된 중구청장 선거의 이의제기 결정 내용 공고문이 붙어있었다.
비슷한 시각 대전 유성구의 한 투표소에서도 투표를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투표소에는 ‘비례대표 유성구의회의원선거에서 모든 정당이 추천한 후보자 수와 의원 정수가 같아 투표를 실시하지 않는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기도 했다.
또 다른 30대 유권자 B씨는 “지역 발전을 위해 지역의 일꾼을 내 손으로 직접 뽑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며 “당선된 분들이 열심히 해서 젊은 세대가 취업 잘 되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라고 답했다.
아침 일찍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50대 주부 C씨는 “선거 공보물이 날아온 뒤 계속 보고 왔지만 후보자가 너무 많아 누가 어떤 공약을 내걸었는지 기억이 잘 안 나서 힘들었다”라며 “이제 선거가 끝나 시끄러운 유세를 듣지 않아도 되니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하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 지역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19.74%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19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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