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특급' PD "실패·시행착오 多..살아 남는 마음으로 왔다"[인터뷰①][스타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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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브스뉴스'의 한 코너를 담당했던 '문명특급'은 이제 구독자 182만을 달성하며 큰 채널로 자리잡았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홍민지 PD도 언제나 포장지 없이 본인을 내보이는 '문명특급'과 같이 담백한 말로 진심을 전했다.
-'문명특급'은 오래된 콘텐츠이기도 하고 스브스뉴스 소속이었다가 단독 채널로 설 때까지 엄청난 과정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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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편집자주] [스타메이커] 스타뉴스가 스타를 만든 '스타 메이커'(Star Maker)를 찾아갑니다. '스타메이커'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스타 뿐만 아니라 차세대 스타를 발굴한 국내 대표 '엔터인(人)'과 만남의 장입니다.
'문명특급'은 국내 최초 연반인(연예인+일반인) 재재의 신문물 전파 프로젝트를 그린다. '스브스뉴스'의 한 코너를 담당했던 '문명특급'은 이제 구독자 182만을 달성하며 큰 채널로 자리잡았다. 윤여정, 한효주, 이광수, 샤이니, 티아라, 세븐틴 등 배우와 가수를 불문하고 출연을 원하는 곳이 바로 '문명특급'이다. 현재 약 250개의 영상을 업로드하며 쉴틈없이 달리고 있다.
그들의 가장 큰 매력은 솔직함이다. 영상 아이템이 없으면 없다고 말하고 조회수가 낮으면 낮다고 말한다. 심지어 '폐지 위기'를 막기 위해 회의하는 내용까지 담아낸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솔직한' 콘텐츠는 시청자들과 함께 소통하는 방법으로 다가갔고, 또 다른 돌파구를 만들어냈다. 아주 큰 예시로, 시청자의 의견으로 만들어진 '컴눈명'(컴백해도 눈감아줄 명곡)은 대성공을 거뒀고, '문명특급'의 IP(지적 재산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스타뉴스와 만난 홍민지 PD도 언제나 포장지 없이 본인을 내보이는 '문명특급'과 같이 담백한 말로 진심을 전했다. 홍 PD는 앞으로 펼쳐질 '문명특급'의 2막까지 언급하며 또다시 날아오를 준비를 마쳤다.
▶ 정말 구독자 수를 신경 쓰지 않고 산 지 오래 됐습니다. 인터뷰할 때마다 몇 만 명인지 듣게 되는데 구독자 수에 연연하지 않아서 큰 감흥은 없습니다. 한 분만 와도 좋아요.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마인드 컨트롤도 하고 있습니다. (조회수, 구독자 수 등이) 많이 올랐다고 해서 흥분한 상태가 된다거나 좋지 않아서 우울한 상태가 되지 않으려고 하죠. 숫자엔 '흐린 눈'을 합니다.
-'문명특급'은 오래된 콘텐츠이기도 하고 스브스뉴스 소속이었다가 단독 채널로 설 때까지 엄청난 과정이 있었죠. 또 요즘엔 연예인들의 출연 기사나 방송 리뷰 기사도 나오기도 합니다. 이 정도의 화제성이 생길 거란 걸 예상하셨나요?
▶전 망상하는 편이라 꿈을 가졌다기보단 긍정적인 생각했어요. 항상 재재 언니랑 '하는 김에 끝까지 가자'라고 얘길 하는데요. 이왕 시작했으니 끝을 보고 싶었어요. '쪼잔하게 끝내진 않겠다'란 생각도 있었죠. 여기까지 왔던 건 시청자 분들의 칭찬입니다. 초반에 10명 정도의 분들이 재밌다는 댓글을 달아주시고 지금은 2~3000개 정도의 댓글이 달리죠. 그러나 그때의 감사함과 지금의 감사함은 변함이 없어요.
지금까지 해왔던 원동력 또한 회사의 월급과 정무적인 선택 보단 감사한 마음입니다. 저희가 월급이나 회사에 대해 말하다 보니 간혹 회사에서 안 좋은 취급을 당한다고 오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정정합니다. 회사 시스템, 개인의 성장, 직급에서 오는 명예욕보다는 앞서 말했던 10명에게 고마워서 지금까지 쭉 해오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런데 '너네 그럴 줄 알았다'란 식의 손가락질을 받게 된다면 화가 납니다. 저희는 이런 얘기를 들을까 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하고 있고 늘 화가 나 있어요. 회사에서 뭐라고 하는 건 없습니다. (하하) 그저 살아남자는 마음으로 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살아남는' 마음으로 칸에 가게 됐고요.
-창작자는 신념이나 주관이 뚜렷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들이 콘텐츠의 질이 상승하거나 사회적 메시지를 확실히 전달하기 때문이죠. 어떠신가요?
▶ 저희가 특별히 사회적 메시지를 의도한 건 없는 거 같아요. 다만 감성 자체가 늘 다른 곳을 향한 거 같아요. 지금은 긍정적 메시지를 주게 하려고 노력해야 할 타이밍입니다.
▶ 부담은 없습니다. 팀원들이나 이 프로그램으로 인해서 즐겁지 않으면 놓을 용기가 있어요. 전 엥겔 지수가 낮아서 김밥 한 줄만 먹고 버틸 수도 없고 만족감도 높습니다. 가진 게 없으니까 잃은 것도 없고요. 그래서 당장 즐겁지 않다면 그만둘 수 있는 용기가 생겼어요.
-그런 용기가 언제 생긴 건가요?
▶ 처음부터 멋있는 명함을 들고 시작했다면 놓기 어려웠을 거 같아요. 근데 전 인턴, 프리랜서 과정을 겪었고 당시에 (명함이) 없었음에도 성과를 잘 냈으니 이젠 '황금 명함'이 없더라도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단 용기가 있죠. '문명특급' 했으면 뭐든 하겠다고 생각했어요. 우리 팀은 자기의 열정과 책임을 자발적으로 쓰는 친구들입니다. 이 직업으로 소명 의식때문에 하고 있어요. 이런 사람들은 어떤 일이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매번 '여기서 집착하지 말자. 우리 행복하려고 하는 거지, 뭔가 힘들면 다른 길로 가자'라고 말합니다.
-뉴미디어라는 게 지금은 크게 성장했지만, 불과 몇 년전만 해도 힘들었습니다. 지금에 와서, '문명특급' 초반을 돌이켜보면 어떤가요?
▶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실패도 많이 했고. 이 모든 게 자산이 된 거 같아요. '문명특급' 시작 전에 영상을 제작했는데 일주일에 2~3개씩 했어요. 뉴스도 짤막하게 카드 뉴스를 만들기도 했고요. 당시 소재가 경제, 사회, 문화, 정치 등이었는데 이 때문에 다양한 시선을 가질 수 있었어요. 아마 이게 저의 큰 강점이 된 거 같고요. 뉴미디어는 실패할 수 있는 쿠션이 있었고 조회수가 안 나온다고 해서 회사에 큰 타격을 주지 않아요. 작은 도전으로 인해 실패할 수 있는 권리도 알게 됐습니다. 이런 지점에서 뉴미디어에서 일을 시작한 게 기뻐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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