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SW기업으로 탈바꿈.. 클라우드 조력자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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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는 수년간의 변화를 통해 SW(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했다. 이제 '클라우드 인에이블러'로 자리매김해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산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까지 한국 산업 전반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
조범구(사진)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31일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에서 "오는 8월 시작하는 2023 회계연도의 성장전략은 클라우드 인에이블러, 소프트웨어 매출 가속화, K배터리와 디지털 네이티브 비중 확대, OT(운영기술)와 IT 병행 성장 등 4가지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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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구 대표, 4대 성장전략 발표
"시스코는 수년간의 변화를 통해 SW(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변신했다. 이제 '클라우드 인에이블러'로 자리매김해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전통산업과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까지 한국 산업 전반의 혁신을 뒷받침하겠다."
시스코시스템즈코리아가 클라우드와 SW를 키워드로 하는 사업방향과 기술전략을 제시했다. 하드웨어 중심의 네트워크장비 기업에서 SW 매출비중이 절반 이상인 SW·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 데 이어 클라우드 시대까지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조범구(사진) 시스코코리아 대표는 지난달 31일 '시스코 커넥트 코리아 2022'에서 "오는 8월 시작하는 2023 회계연도의 성장전략은 클라우드 인에이블러, 소프트웨어 매출 가속화, K배터리와 디지털 네이티브 비중 확대, OT(운영기술)와 IT 병행 성장 등 4가지로 요약된다"고 말했다.
시스코는 전체 매출에서 SW 비중이 2021 회계연도에 53%에 달했고, SW 매출 중 구독서비스 비중이 79%로 높아졌다. 조 대표는 "SW와 서비스를 합친 매출이 하드웨어 매출을 넘어선 결과다. SW의 특성에 맞게 고객경험 조직을 키우고, 5000~6000명의 인력을 관련 조직에 새로 투입했다. 최근 단행한 20여 개 기업 인수도 SW 사업 강화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특히 회사의 잠재적 위협요인으로 비쳤던 클라우드를 성장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MSP(클라우드 관리서비스 기업), CSP(클라우드 서비스 기업)와 더 긴밀한 협력을 추진한다.
조 대표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위한 여러 솔루션을 확보했고, 그 결과 시장 성장에 맞춰 우리 매출도 함께 늘었다"면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삼성전자에 이은 국내 최대 고객으로, 시스코 SaaS(서비스형 SW)를 서비스 하는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수요 대응에도 공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SDS, NHN클라우드 등도 중요한 고객이다. 고객들과의 협력방법을 계속 찾고 있고, 그들의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우리 솔루션을 판매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MSP들도 고객에 클라우드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하는 만큼 공조를 추진한다. 시스코는 또한 배터리,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주요 산업의 글로벌 확장을 밀착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조 대표는 "특히 성장 기대가 큰 시장은 K배터리다. 세계 10위권 기업 중 국내에 3개 기업이 있다. 과거 반도체 기업이 전세계에 투자한 규모에 맞먹을 정도로 배터리 기업들이 시설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이들 기업의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시스코는 한국지사가 지원을 총괄한다. 삼성, LG, 현대차에 이어 내년부터는 SK그룹도 우리가 맡는다"고 밝혔다. 이어 "삼성과는 와이파이6 관련 개발을 공동으로 하고, 미국 반도체 공장 투자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무신사 같은 디지털 네이티브 스타트업도 중요한 고객이다. 올해부터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을 중요한 성장 섹터로 잡았다"면서 "또한 그동안 집중하지 않았던 OT 영역도 주목해, K배터리 등 제조현장의 SW화와 원격 모니터링, 사이버 보안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강훈 시스코코리아 시스템엔지니어링 총괄부사장은 "'클라우드 뉴노멀'은 초분산된 다양한 IT환경을 만들었다. 이런 시대에 사람과 사람, 사람과 데이터, 애플리케이션과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게 시스코가 할 일"이라면서 "안전하고 민첩한 네트워크, 하이브리드 워크, 최적화된 애플리케이션 경험, 엔드투엔드 보안, 미래 인터넷을 핵심 가치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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