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차세대원전 최강국 도약"..145조 SMR 시장 선점 나선다

2022. 6. 1.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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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최강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석열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과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총 3992억원을 투입, 2030년대 세계 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진출을 위한 차세대 SMR 노형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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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기부·산자부, SMR 개발에 3992억 투입
소형모듈원전(SMR) 이미지.[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원전 최강국’ 건설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윤석열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과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 기술개발사업에는 오는 2028년까지 총 3992억원을 투입, 2030년대 세계 소형모듈원자로 시장 진출을 위한 차세대 SMR 노형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SMR은 발전용량이 기존 대형 원전의 3분의 1에서 5분의 1 수준인 300MW 안팎으로 공장에서 부품을 생산에 조립해 건설하는 소형 원전을 말한다. 공장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원가절감이 가능하며 그린수소, 열, 담수 생산도 가능하다는 측면에서 경제성이 높다. 특히 안전장치 가동에 외부전력이 필요없고 강력한 내진설계가 기반이 돼 원전 최대 취약점으로 꼽히는 불안전성도 상당부분 보완될 수 있다는 평가다. 오는 2030년대 전 세계적으로 약 145조원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원전해체 경쟁력 강화 기술개발사업은 2030년까지 총 3482억원을 투입해 현재 영구정지 중인 고리 1호기와 월성 1호기 해체를 위한 현장적용 및 실·검증 기술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예타 통과에 따라 내년부터 혁신기술 개발과 표준설계를 수행할 예정이며, 2028년에는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예타 사업을 통해 세계시장을 무대로 우리나라 원자력 기술의 우수성을 보여줄 독자 SMR 노형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가는 “이 사업의 적극적인 추진과 더불어, 혁신기술의 공학적 시험·검증을 위한 연구개발, 지능형 운용·정비 등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기술개발 등 연구개발 수요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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