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父, 코로나19로 하루만 별세..수의 아닌 비닐 팩에" 눈물(진격의할매)[결정적장면]

박정민 2022. 6. 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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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양상국이 코로나19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털어놨다.

박정수는 "코로나19 때 돌아가시면 장례 때도 제한되지 않나"라고 물었고 양상국은 "저도 이런 장례식은 처음이었다. 임종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출발했는데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걸려서 집으로 가야했다. 형이 임종 하루 전에 미국 출장에 가서 아무도 없었다. 코로나19 환자라서 화장을 하겠다고 하더라. 코로나19 환자를 받는 장례식장을 찾아서 아버지를 모셨다. 눈물이 나는데 생각보다 눈물이 안 나더라. 어머니, 형도 없이 혼자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서"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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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코로나19로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털어놨다.

5월 31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서는 양상국이 세상을 떠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전했다.

양상국은 "아버지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저 때문인 것 같다는 죄책감이 있다"고 고백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50일 됐다고 밝힌 양상국은 "뇌경색이 오셨는데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다. 그런데 수술하다 뇌출혈이 터졌다. 요양 병원에서 재활하던 중 하루 만에 코로나19로 돌아가셨다. 코로나19라서 면회가 안 됐다. 재활해서 집에 오실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별게 아니라고 생각했다. 어머니한테 전화했더니 아버지가 기침을 좀 한다고 하더라. 코로나19에 걸린 건가 생각했는데 30분 후에 전화가 와서 돌아가셨다고 하더라. 경황이 없고 놀랐다"며 울컥했다.

박정수는 "코로나19 때 돌아가시면 장례 때도 제한되지 않나"라고 물었고 양상국은 "저도 이런 장례식은 처음이었다. 임종 소식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출발했는데 어머니가 코로나19에 걸려서 집으로 가야했다. 형이 임종 하루 전에 미국 출장에 가서 아무도 없었다. 코로나19 환자라서 화장을 하겠다고 하더라. 코로나19 환자를 받는 장례식장을 찾아서 아버지를 모셨다. 눈물이 나는데 생각보다 눈물이 안 나더라. 어머니, 형도 없이 혼자 해야 한다는 생각이 커서"라고 털어놨다.

양상국은 "형이 오니까 눈물이 터졌다. 아버지가 수의도 못 입고 가셨다. (코로나19 때문에) 비닐 팩에 있다 가셨다. 형이랑 저는 방역복을 입고 갔다. 마지막으로 한번 만져보고 싶은데 그게 안 되니까 후회가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양상국은 "아버지가 호스를 끼고 있어서 밥을 못 먹었다. 맛있는 걸 못 드시고 간 게 아쉬웠다. 살아 있을 때 드려야 했는데"라며 그리움을 드러냈다.

(사진=채널S '진격의 할매'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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