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감독, "모든 선수들이 고국 가족 생각해..우리는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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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의사를 강력하게 보였다.
페트라코프 감독이 이끄는 우크라이나는 2일 새벽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 결승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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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올렉산드르 페트라코프 우크라이나 감독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 의사를 강력하게 보였다.
페트라코프 감독이 이끄는 우크라이나는 2일 새벽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지역 플레이오프(PO) 결승전을 치른다.
페트라코프 감독은 "모든 선수들이 고국에 있는 아버지, 어머니, 친척을 생각한다. 이 일이 얼마나 큰일인지는 모두가 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하고 있지만,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결과를 얻으려 한다. 우리는 준비됐다"라고 투지를 불태웠다.
PO 전까지 기나긴 기다림이 있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당초 3월로 예정됐던 경기가 6월로 연기됐다.
전쟁의 화마에 휩싸인 우크라이나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진첸코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다. "모든 우크라이나인들이 전쟁이 끝나는 꿈을 꾼다. 다른 나라에서 온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나는 우크라이나 아이들에게 말했고, 그들은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한 가지를 말한다. '전쟁이 끝나기를 꿈꾼다'."
월드컵 본선 진출은 전쟁으로 피폐해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기회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은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하다. 팀이 하나로 결집됐다.
진첸코는 "축구에도 꿈이 있다. 내 꿈은 월드컵에 가서 이 어려운 시기에 우크라이나인들에게 기쁨을 주는 거다.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말했다.
러시아의 침공 초반부터 강력하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판했던 진첸코다. 맨체스터 시티 홈 팬은 진첸코의 용기에 박수를 보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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