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끝'..6월 극장가가 즐겁다[스경X초점]
가뭄이 끝났다. 6월 극장가에 기대작들이 연이어 관객들을 맞이한다.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블록버스터 외화들도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가장 먼저 6월 극장가 대전 스타트를 끊는 건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6월1일 개봉)이다. 스티븐 스필버그가 1993년 연출한 ‘쥬라기 공원’, 2014년 ‘쥬라기 월드’ 등에 이은 여섯번째 시리즈다. 러닝타임 147분간 다양한 공룡들의 미세한 움직임 하나까지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그려내는 이 작품은 12세 이상 관람가로, 어린 학생부터 ‘쥬라기 공원’ 시리즈 향수가 있는 어른 관객까지 타깃으로 삼는다.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공식 초청작 ‘브로커’는 다음 달 8일 베일을 벗는다.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 ‘브로커’는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으로 송강호, 강동원, 아이유, 배두나, 이주영 등이 뭉쳐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칸 국제영화제서 남우주연상을 받은 송강호의 연기력에 관심이 쏟아질 전망이다.
그 뒤를 잇는 ‘마녀 파트2. 디 아더 원’(이하 ‘마녀2’)은 다음 달 15일 또 한 번 ‘마녀’ 신드롬을 일으킨다.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로, 2018년 여성 액션물의 선봉장에 섰던 ‘마녀’의 후속작이다. 시즌1 박훈정 감독이 또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김다미 대신 신시아란 새로운 얼굴을 여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여기에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등 신선한 피로 수혈하고 전편에서 서늘한 카리스마를 보여준 조민수가 중심을 잡는다.
톰 크루즈는 ‘탑건: 매버릭’(6월22일 개봉)으로 돌아온다. 교관으로 컴백한 파일럿 매버릭(톰 크루즈)과 전투기를 타고 생사는 넘나드는 미션에 투입되는 새로운 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번 작품은, 이미 북미오피스를 섭렵하며 톰크루즈 필모그래피 사상 최고 오프닝을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칸 국제영화제서 감독상을 거머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도 다음 달 29일 관객과 함께 한다.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로, 칸 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국내외 매체와 평단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얻어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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