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기자회견한 진첸코, "카타르 WC행 도전, 조국에서 지켜봐주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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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진심을 넘어 혼신을 다하는 팀이 있다.
진첸코는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본다. 분명 응원해주시고 계신다는 걸 느끼고 있다. 말보다는 피치에서 모든 걸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국민들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하고 싶다"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도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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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진출에 진심을 넘어 혼신을 다하는 팀이 있다. 바로 우크라이나다. 우크라이나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 올렉산드르 진첸코는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해서라도 꼭 본선행에 성공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또한, 지금 우크라이나가 부당한 침략을 당하고 있다는 점을 국제사회에 호소했다.
진첸코가 속한 우크라이나는 오는 2일 새벽 3시 45분(한국 시각) 글래스고 햄던 파크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스코틀랜드전을 앞두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될 경우 5일 웨일스를 상대로 두 번째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이 두 경기에서 승리해야만 카타르행에 성공할 수 있다. 모든 국가들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열망하지만,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략 이후 고통받고 있는 자국민들을 위해서라도 꼭 이기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진첸코는 이 스코틀랜드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 따르면, 진첸코는 스코틀랜드전 승리로 월드컵행 티켓을 얻어 국민들에게 위안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진첸코는 "지금 우크라이나인들의 소원은 하나다. 이 전쟁을 멈추는 것이다. 그저 전쟁을 멈추고 싶다. 그래서 월드컵에 가고 싶고, 우크라이나인들에게 커다란 감동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내 감정은, 같은 일을 겪지 않고서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지금 우크라이나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결코 용서가 되지 않는다.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지금은 우크라이나의 일이겠지만, 내일은 여러분들의 나라의 일이 될지 모른다. 그래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라며 국제 사회가 우크라이나를 위해 보다 힘을 합쳐줄 것을 호소했다.
진첸코는 고통 받는 우크라이나인들을 위해서라도 기필코 스코틀랜드전을 승리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다. 진첸코는 "우크라이나에서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고 본다. 분명 응원해주시고 계신다는 걸 느끼고 있다. 말보다는 피치에서 모든 걸 증명할 수 있도록 하겠다. 우리 국민들을 행복하고 자랑스럽게 하고 싶다"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도전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만약 우크라이나가 스코틀랜드를 제치고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한다면, 전쟁 때문에 졸지에 참가 자격이 박탈당한 러시아와 극명하게 비교되어 국제적으로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출전하는 32개 팀 중 가장 큰 응원을 받는 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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