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민 "음주운전 차에 사고 당해 두개골 깨지고 40바늘 꿰매"(아침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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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전영민이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6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전영민이 참가자로 출연했다.
전영민은 "제대 후 가수가 됐는데 음주운전 차에 사고를 당했다. 두개골이 깨지고 40바늘을 꿰맸다. 1년 6개월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노래 부를 무대도 없어지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족과도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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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가수 전영민이 다사다난했던 과거를 언급했다.
6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에서는 전영민이 참가자로 출연했다.
전영민은 "어릴 때 저희 집은 무척 가난했다. 어릴 때부터 제대로 먹지 못했다. 키도 작고 피부도 까맣고 곱슬머리여서 놀림의 대상이었다. 왕따도 당하고 심할 땐 구타도 당했다. 늘 울었다. 나를 지키기 위해서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가난 때문에 여의치 않았다. 하루는 집에 들어가기 전에 내 코를 때리고, 쌍코피를 흘린 채 불량배에게 맞았다고 거짓말했다. 아버지는 곧바로 제일 싼 복싱 학원에 보내줬고, 죽기 살기로 운동했다. 6개월 만에 전국 소년체전에서 2등을 했다. 이후로 시비 거는 일이 없더라"라고 밝혔다.
가난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에 정신력을 키워야겠다고 마음먹었고, 해병대에 지원했다고. 전영민은 "제대 후 가수가 됐는데 음주운전 차에 사고를 당했다. 두개골이 깨지고 40바늘을 꿰맸다. 1년 6개월 동안 병원 치료를 받았는데 노래 부를 무대도 없어지고 생활고에 시달리다 가족과도 헤어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살기 싫어져 텐트만 들고 산골짜기에 들어갔다. 삶을 포기하려고 했다. 그러던 중 비가 많이 왔고 계곡에 놀러 온 사람이 휩쓸려 왔다. 해병대 옷을 입고 있던 저를 안전 요원으로 착각해 살려달라고 하길래 물에 뛰어들었다. 떠내려가는 사람을 간신히 구했다. 많은 사람이 저에게 고마워했다. 그때 나도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다시 노래를 불렀다. 절망에서 일어나 희망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사진=KBS 1TV '아침마당'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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