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은이, 친형제에 속아 도장 넘겨 "나도 모르는 빚 생겼다"('같이삽시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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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혜은이가 형제를 믿고 명의를 빌려줬다가 곤혹스러웠던 사건을 떠올렸다.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 등은 자연스럽게 옛날을 추억하며 시원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박원숙은 "이래서 가까이 가서 봐야 하나 싶더라. 자연이 주는 웅장하고 신비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박원숙과 김청은 마운드 근처에 올랐으며, 시구는 이경진, 시타는 혜은이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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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혜은이가 형제를 믿고 명의를 빌려줬다가 곤혹스러웠던 사건을 떠올렸다.
31일 방영된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서는 화려한 전성기 끝, 고즈넉한 시간을 보내는 노년의 여성 연예인들의 우정과 여행을 그려내는 시간을 가졌다.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김청 등은 자연스럽게 옛날을 추억하며 시원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혜은이가 준비한 건 옥천 구경이었다. 특히 혜은이는 부소담악을 가리키며 직접 둘레길을 올라가면 부소담악을 알 수 없고, 멀리서 보기에는 아쉽다는 마음을 설명했다. 이어 혜은이는 “부소담악이 멋있죠. 보트로 가면 갈 수 있다. 위로 가면 둘레길이 있다. 배로 가까이 가서 부소담악의 참 모습을 있다”라며 자매들을 설득했다. 못 내킨 표정도 있었지만 자매들은 흔쾌히 혜은이를 따라 보트를 탔다. 박원숙은 “이래서 가까이 가서 봐야 하나 싶더라. 자연이 주는 웅장하고 신비한 그런 느낌을 받았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자매들의 특별한 경험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바로 야구 시구와 시타 초대를 받았던 것. 이는 이례적인 일이 되었는데 최고령자로 꼽힐 정도의 이슈였다. 박원숙과 김청은 마운드 근처에 올랐으며, 시구는 이경진, 시타는 혜은이가 맡았다. 이경진과 김청은 시구 경험이 있던 상황. 당대 잘 나가던 배우들이었던 그들로서는 또한 당연한 일이었다. 특히 이경진은 “올스타전 야구 첫 시구를 했다. 연예인 중 첫 시구를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들이 시구하는 팀인 한화의 박윤수 투수는 직접 이들에게 투구하는 법을 가르치는 등 열정적이었고, 배우는 이경진 또한 열의가 넘쳤다. 그러나 막상 마운드에 오르자 이경진의 시구는 폭투가 되었다. 이경진은 안타까움과 속상함에 말문을 잃었고 혜은이는 “너 연습 괜히 했어. 그냥 했음 내쪽으로 왔을 텐데. 연습을 너무 많이 해서”라며 이경진을 달랬다.
이후 자매들은 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떡볶이를 먹는 등 재미난 시간을 가졌다. 박원숙은 야구장에 앉아서 감격을 누리기도 했다. 박원숙은 “나는 생전 처음 와 봐!”라며 김청에게 아이처럼 감상을 전했다. 김청은 야구장 전광판을 가리키며 박원숙에게 “저 화면에 남녀가 잡히면 뽀뽀해, 외친다. 나는 그런 거 한 번 해보고 싶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혜은이는 친형제에게 사기 아닌 사기를 맞았던 경험담을 이야기 했다. 혜은이는 "형제들 중 누가 내 도장을 찍었다"라면서 “어느 형제인지 말할 수는 없지만, (형제가 도장을 빌리며)집을 사려고 하는데 돈을 융통하려고 하는데, 부족한 만큼 빌려서 사려고 했다. 예를 들면 100원을 빌린 거였는데”라며 말문을 잇지 못했다. 박원숙은 “100원만 빌린 줄 알았는데 300원 빌렸구나?”라며 사태를 파악했다.
자매들은 혜은이에게 지금 일어난 일이 아니라며, 한사코 위로를 전해 그를 다독였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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