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아이키, 25살 결혼·출산에 "아줌마 소리 들어 충격"[종합]

오세진 2022. 6. 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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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파더' 아이키가 결혼 직후 겪었던 슬픔을 털어놓으며 강주은과 교감을 쌓았다.

육아, 출산 등 아이키와 강주은이 통할 만한 이야기는 많았다.

그러나 아이키는 강주은이 가비를 살뜰히 챙기는 것에 놀리듯 질투를 유발했던 것을 잊고 "저도 우리 가비가 사랑 받는 게 사실 너무 좋다"라며 강주은에게 감사를 전해 가비의 마음이 풀리기도 했다.

강주은은 "아이키 씨를 방송하면서 봤는데, 너무너무 대단한 게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일을 하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닌데"라며 아이키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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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갓파더’ 아이키가 결혼 직후 겪었던 슬픔을 털어놓으며 강주은과 교감을 쌓았다.

31일 방영된 KBS2TV 예능 ‘갓파더’에서는 피가 섞이지 않았지만 가족으로 거듭나는 현대 사회의 신개념 가족 프로젝트가 그려졌다. 아버지 KCM과 아들 최환희, 어머니 강주은과 둘째 딸 가비(첫째 우혜림), 김숙과 조나단 남매의 좌충우돌은 흥미진진함을 자아냈다.

KCM은 최환희와 함께 축구 경기를 펼쳤다. 각자 자신들의 지인을 데리고 와 5 대 5 경기를 펼쳤던 것. 가수 김재환은 한 때 유소년 축구 등 수상 이력까지 있어 "제가 강서구 기성용"이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최환희와 그의 친구들은 국제학교 중고등학교 동창으로, 제주도 등 국제학교 친선 축구 경기에 직접 나가 이길 정도로 발군의 실력이었다. 그러나 경기는 승부차기까지 향했고, 결국 KCM 팀이 승리를 거두었다.

KCM은 최환희에게 지면 SNS에 영상을 업로드 할 것을 내기로 걸었다. 최환희는 KCM이 하모니카를 불며 “KCM 아버지 사랑합니다 (라고 해라)”라며 춤을 추는 것에 그대로 따라했다. 이를 본 슬리피는 “어우 나는 못 해”라고 했으며 다른 사람들은 “나는 그냥 SNS 탈퇴할래”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김숙은 조나단과 파트리샤 남매의 노래 실력에 학을 뗐다. 파트리샤가 서울에서 가본 곳이 용산역, 용산역 근처 백화점, 조나단의 집뿐이란 것을 알게 됐기 때문. 김숙은 이들 남매를 위해 행선지를 낙산공원으로 정하고 자신이 직접 모는 차에 그들을 태워 향했다. 광화문을 지나면서 조나단은 이문세의 노래를 불렀다. 썩 잘 부른다고 하기 미묘한 노래 실력. 김숙은 평가를 기다리는 조나단에게 “여론이 형성 될 것 같다.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남매의 노래 도전은 끝나지 않았다. 김숙은 “솔직히 소음. 옆 차에서 시끄럽다고 신고할 것 같다”라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이어 김숙은 “너네 상처받지 말고 들어. 너네가 잘 부를 수 있는 소질이 있다. 음치클리닉 들으면 어떨까?”라고 말했다.이에 조나단은 “둘 중 누구?”라고 묻고 김숙은 단칼에 “둘 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키는 자신의 속마음을 토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가비의 친구로 등장한 아이키는 강주은과 유독 잘 맞았던 상황. 육아, 출산 등 아이키와 강주은이 통할 만한 이야기는 많았다. 가비는 “저도 낄 수 있는 대화면 좋겠는데, 결혼은 기역 자도 관심이 없고, 아이도 아직 생각이 없고”라며 민망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나 아이키는 강주은이 가비를 살뜰히 챙기는 것에 놀리듯 질투를 유발했던 것을 잊고 "저도 우리 가비가 사랑 받는 게 사실 너무 좋다"라며 강주은에게 감사를 전해 가비의 마음이 풀리기도 했다.

강주은과 아이키가 친해지고 유대를 쌓은 건 다름이 아니었다. 강주은은 “아이키 씨를 방송하면서 봤는데, 너무너무 대단한 게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가정을 꾸리고 일을 하는 게 보통 힘든 게 아닌데”라며 아이키를 칭찬했다.

그러자 아이키는 “결혼하고 25살에 아이를 낳고 2년 안 돼서 제대로 시작을 했다”라면서 "시장을 지나가다 뭘 사서 오는데, 검은 봉지를 들고 가는데 뭘 떨어뜨렸나 보더라. 그런데 뒤에서 누가 ‘아줌마 뭐가 떨어졌어요’라고 부르더라. 그런데 저는 저를 부르는 줄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키는 “그때가 제가 25살이었다”, “엄마가 되기로 결심했고 과정인데, 아줌마라는 소리를 들으니 적응이 안 됐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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