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장 만난 바이든 "인플레 대응 최우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만나 인플레이션 대응에 논의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31일 파월 연준 의장과 회동 직전에 인플레이션 문제를 최우선적 관심사라고 밝힌 뒤 "역사적인 경기 회복을 모든 미국 가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안정적 경제 성장으로 전환하기 위해 인플레이션 문제에 대응하는 방안을 오늘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연준은 완전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책무가 있다"면서 "연준 의장과 멤버들은 인플레이션 해소에 매우 집중하고 있으며 물가 상승을 해결하기 위해 통화정책 등을 사용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면담에서도 연준이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활동 공간을 보장하겠다고 강조했다고 브라이언 디스 백악관 경제 고문이 브리핑에서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과 파월 연준 의장이 회동한 것은 파월 의장이 이달 초 연임된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금을 풀면서 지난해 37년만의 최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지만 동시에 40년 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반석 기자jbs@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