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성 낮아" vs "유용"..신속항원검사 또 논란
[앵커]
의료전문가단체들이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는 지금,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지침을 내놨습니다.
특히 무증상자의 경우 정확도가 더 낮다는 건데요.
반면, 비싸고 시간이 걸리는 PCR 검사만 인정하는 체제로 돌아가면 재유행이 올 경우, 방역망에 구멍이 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차승은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감염학회와 진단검사학회,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전문가 단체 및 기관들이 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지 않는다는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지역의 감염규모가 크지 않다면 정확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겁니다.
특히 18세 미만 무증상자의 경우 정확히 양성 여부를 판별할 확률이 최저 27%까지 내려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고치도 43%로, 절반을 훨씬 밑돕니다.
코로나 대응 비상의료체계를 일반의료체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신속항원검사의 정확도가 다시 문제가 된 겁니다.
<김탁 / 순천향대 감염내과 교수> "(신속항원검사는) 확진자를 놓칠 가능성이 있고 위양성 가능성도 높아서… 조금 신중하게 검토가 필요할 부분이…"
방역당국은 그러나 이르면 여름철부터 재유행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당장 신속항원검사를 중단할 경우 방역에 구멍이 뚫릴 수 있는 점을 우려합니다.
정확성뿐 아니라 접근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검사의 유용성을 강조합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신속항원검사는 PCR 대비해서는 민감도는 좀 낮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현재의 접근성이라든가 이런 상황들도 고려해야…"
의료계에선 재유행 가능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단순히 신속항원검사 지속 여부를 판단하기 앞서, 코로나19 확진자 모두에 대응할 것인지,고위험군에만 집중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게 먼저란 지적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신속항원검사 #PCR검사 #보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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