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지 않은 밀양 산불..'대응 3단계' 밤새 진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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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31일) 오전에 시작된 경남 밀양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길은 초속 11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산림당국은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주불 잡기엔 실패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45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해가 진 뒤에도 소방장비 118대와 산불진화인력 1천500여 명을 투입해 야간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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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1일) 오전에 시작된 경남 밀양 산불이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지금까지도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김민준 기자입니다.
<기자>
노을 진 산 중턱에서 희뿌연 연기가 계속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야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밤새 꺼지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불길은 초속 11미터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번졌고, 산림당국은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주불 잡기엔 실패했습니다.
[남성현/산림청장 : 진화율이 다소 부진한 이유는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요. 연무로 인해서 진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어제 오전 11시 45분을 기해 '산불 3단계'를 발령한 산림당국은 해가 진 뒤에도 소방장비 118대와 산불진화인력 1천500여 명을 투입해 야간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특히 민가로 불이 확산하는 것을 대비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열화상 정밀 드론도 투입해 확산경로를 수시로 파악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산림 251헥타르가 소실됐지만, 인명피해와 재산피해는 없었습니다.
인근 주민과 밀양구치소 수감자를 포함해 1천95명이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한 상황입니다.
현재까지 진화율은 41%로, 산림 당국은 오늘 일출과 동시에 소방 헬기 57대를 투입해 다시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진화작업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입니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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