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디X트렌디락, 배틀도 못 막은 '스승과 제자' 관계성 ('비엠비셔스') [어저께TV]

연휘선 2022. 6. 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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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서 오바디와 트렌디락이 '비 엠비셔스'에서 앙금을 풀고 사제지간의 대결을 선보였다.

트렌디락이 짠 안무를 오바디가 습득해 안무와 프리스타일로 대결해야 하는 상황.

트렌디락은 오바디가 앞서 짰던 안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었고 티칭 방식도 오바디에게 맞췄다.

이 가운데 트렌디락과 오바디 모두 훌륭한 창작 안무를 선보였고, 특히 오바디는 보다 여유로운 기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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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댄서 오바디와 트렌디락이 '비 엠비셔스'에서 앙금을 풀고 사제지간의 대결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비 엠비셔스' 3회(마지막 회)에서는 SMF 안무 창작 미션 일대일 평가가 치러졌다. 

이날 트렌디락은 자신의 '노 리스펙' 상대로 오바디를 지목했다. 두 사람의 대결에 다른 댄서들도 일동 긴장하며 주시했다. 알고 보니 두 사람은 오바디가 이끈느 크루 노벨티 와일디모션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사이였다. 그러나 트렌디락이 팀을 나오며 앙금이 쌓인 채 연락을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댄서들은 "원래 사이가 안 좋았다", "같은 팀에 있다가 나왔다고 들었다"라며 긴장했다. 

트렌디락은 오바디의 팀을 나왔던 순간에 대해 "제가 20살 때 피드백 컴피티션에서 우승했다. 그런데 그 영상을 띄워두고 '왜 우승했지? 왜 이렇게 춤추는 거야?'라고 하셔서 상처였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미 제가 자존감이 너무 바닥이라 팀을 나가겠다고 했다. '그때 너랑 다시는 일 안 해'라는 식으로 말을 들었다"라고 설명해 충격을 더했다.

트렌디락의 고백과 관련해 오바디 또한 폭언을 인정했다. 그는 "제가 마음에 안 드는 걸 너무 세게 이야기했다"라며 "의도가 나빴던 건 아니고, 그렇게 누군가 잘못하면 꾸짖고 가슴에 못을 박아야 하는 게 맞는 것인 줄 알았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트렌디락과) 편하게 이야기할 사이는 아니"라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트렌디락 또한 "한 3년, 4년 연락하지 않았다. 모르는 사이처럼 지냈다"라며 여전히 껄끄러운 관계였음을 밝혔다.

그랬던 트렌디락이 '노 리스펙' 상대로 오바디를 지목한 상황. 오바디는 트렌디락의 지목에 "당황스럽게 해드리겠다"라고 답했고, 트렌디락은 "약해보인다"라며 도발했다. 트렌디락은 "제가 지목했을 때 웃으시더라. 여전히 나를 어리게만 보는 것 같았다. 인정받을 만한 댄서가 됐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대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애증이 드러났다. 트렌디락이 짠 안무를 오바디가 습득해 안무와 프리스타일로 대결해야 하는 상황. 트렌디락은 오바디가 앞서 짰던 안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었고 티칭 방식도 오바디에게 맞췄다. 이에 모니카는 트렌디락을 보며 "(오바디를) 굉장히 좋아했구나"라고 말했다. 

티칭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펼쳐진 스승과 제자의 전쟁.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서 마찬가지로 과거 앙금을 풀고 화해했던 허니제이와 리헤이는 "우리 보는 것 같다", "우리보다 조금 더 복잡하구나"라며 만감이 교차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실제 오바디와 트렌디락의 관계성이 허니제이와 리헤이를 연상케 해 더욱 시선을 끌었다. 

이 가운데 트렌디락과 오바디 모두 훌륭한 창작 안무를 선보였고, 특히 오바디는 보다 여유로운 기백을 보였다. 프리스타일 배틀에서는 트렌디락의 공격적인 도발 가운데 오바디의 노련함과 연륜이 기립을 이끌어냈다. 결국 승자는 오바디. 오바디는 "미안했다. 얘가 저랑 연습을 많이 해서 제 패턴에 맞게 티칭을 해줬다"라며 미안해했다. 

그러나 트렌디락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추가 선발로 '비 엠비셔스'의 'IN' 라커룸에 들어갈 수 있던 것. 앞서 트렌디락은 "너무 죄송하고 감사해서 들어왔을 때 웃을 수가 없었어요"라며 추가 합격의 기쁨을 오열로 풀어낸 바. '스트릿 맨 파이터'에 진출할 최종 8명만 선발되는 대중 투표에서 사제지간이 함께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net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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