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전우애'로 사는 슈퍼스타..2세 시험관 'NO' ('떡그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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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남편 이상순과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약칭 떡그빠)' 24회(마지막 회)에서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이상순에 대해 "서로 성향이 너무 다르다. 처음에 하와이 같은 데 가면 같이 물놀이 하고 싶지 않냐. 그런데 나는 물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고 오빠는 누워있고 싶어 했다"라며 "오히려 그렇게 다르니까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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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가수 이효리가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 남편 이상순과의 에피소드를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약칭 떡그빠)' 24회(마지막 회)에서는 이효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효리는 이상순과 에피소드들을 묻는 질문들에 "나는 싸우고 내가 나간 적 있다"라고 밝혀 시선을 모았다. 그는 "갈 데가 왜 없냐. 펜션 얼마나 많고 돈도 많은데. 호텔 가서 신나게 놀았다. 방송 용은 아니니까 말은 안 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이효리는 "(이상순에게) 연락 엄청 오는데 안 받았다. '속 한번 타 봐라. 속 한번 썩어봐라' 했다. 아무 일 없다는 듯 들어가서 한 이틀 말 안 했다. 나는 싸우지 않고 화가 나면 말을 안 한다. 상대방이 싹싹 빌면 푼다. 누가 잘못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라며 웃었다. 그는 "오빠가 날 엄청 사랑한다. 싸운 일에 대해 후토크는 잘 안 하는 것 같다. 그런데 내가 한 이틀 나갔다 왔는데 아무것도 안 먹어서 헬쓱해졌더라"라고 털어놨다.
또한 이효리는 이상순에 대해 "사주가 좋다고 한다. 사주가 내 사주보다 훨씬 좋은 사주라고 한다. 난 '화'가 많다. 오빠는 사주에 흙이 많아서 나를 덮어준다고 하더라"라고 했다.
이효리는 이상순에 대해 "유한 사람인데 약한 사람은 아니다"라며 "큰 건 오빠가 결정한다. 제주도로 가자는 건 오빠가 하자고 하고 자잘한 건 내가 정리했다. 제주도 살이도 내가 동의하긴 했지만 오빠가 원했던 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우리 개들 때문에 내려간 것도 컸다. 지금은 6마리인데 큰 개들이라 도시에 살기 어렵다. 걔네가 나이가 좀 있다. 애들이 가면 올라와서 살 생각도 있다"라며 "이제는 늘리지 않고 임시보호라고 입양 전에 한 두달 씩 맡아주는 걸 하고 있다. 두 달 데리고 있다가 보내는 식으로. 보낼 때 내 마음이 조금 아파도 얘가 행복할 수 있으니까 괜찮다"라고 했다.
특히 그는 이상순과의 관계에 대해 "우리는 전우 같은 느낌"이라며 웃었다. 그는 "오빠가 요리를 다 한다. 나는 청소를 좋아한다. 그리고 강아지 돌보는 걸 내가 많이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효리는 2세 계획에 대해 '시험관 까지 하고 싶진 않다. 그 정도까지 절실하게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진 않은데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낳아서 키우고 싶다. 내 주변에 58세에 첫 아이 낳은 사람이 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아이를 낳고 싶은 이유가 엄마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헌신하는 마음을 갖고 싶어서다. 나는 내가 너무 중요한 삶을 살았다. 뭔가를 위해 내가 없어지는 경험을 해보고 싶다. 얼마 전에 책을 봤는데 인도에서 요가하는 어머니 이야기인데 아이가 너무 안 생겨서 고생하다가 '내 아이는 없지만 모두의 어머니처럼 살아가겠다'라고 결심했다고 하더라. 그 걸 보고 '내가 왜 아기가 있어야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싶었다. 아기가 나한테 안 오더라도 그런 마음으로 그런 마음으로 살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효리는 이상순에 대해 "서로 성향이 너무 다르다. 처음에 하와이 같은 데 가면 같이 물놀이 하고 싶지 않냐. 그런데 나는 물에 들어가는 걸 좋아하고 오빠는 누워있고 싶어 했다"라며 "오히려 그렇게 다르니까 잘 맞는다"라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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