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키 "25살에 '아줌마'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고백(갓파더)[어제TV]

[뉴스엔 배효주 기자]

아이키가 25살에 '아줌마' 소리를 듣고 놀랐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5월 31일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에서는 결혼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강주은과 가비 그리고 아이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주은은 아이키에게 "어린 나이에 결혼하고, 가정을 이끌고, 일을 하는 것이 보통 힘든 게 아닐 텐데?"라 물었다.

그러자 아이키는 "24살에 결혼하고 25살에 딸을 낳았다. 2년도 안 돼 댄서 활동을 제대로 시작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임신했을 때 병원에서 검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뭔가가 먹고 싶더라. 검은 봉지를 들고 횡단보도를 지나가는데, 뒤에서 '아줌마! 이거 떨어졌어요' 하더라. 저를 부르는 건 줄 몰랐다"라 회상했다.

이에 가비는 "무슨 아줌마냐. 아기지"라고 반응했고, 아이키는 "엄마가 되는 과정에 있었지만, 그 말을 들을 준비가 안 됐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아이키는 "그 말이 싫은 건 아니지만 25살이었고, 행복한 사람을 만나 행복한 가정을 꾸리겠다고 생각했지만 그건 피할 수 없었다. 여자에서 엄마가 되는 과정, 또는 엄마가 됐을 때 나로 사는 게 아니라 누구의 엄마로 사는 것, 그 마음의 준비가 정말 많이 필요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마찬가지로 최민수와 일찍 결혼한 강주은은 "공통점이 많다"며 "나도 어린 나이인 23살에 결혼하고, 아기도 비슷한 나이인 26살에 가졌다. 그러면서도 워킹맘으로 활동하고.."라 공감했다.

반면 미혼인 가비는 "저는 결혼의 기역도 관심없고, 아이 낳을 생각도 없다"며 소외된 듯 시무룩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을 통해 강주은은 가비와 아이키에게서 긴급 댄스 수업을 받았다. 제시의 노래 'ZOOM'에 맞춰 짧은 동영상을 찍은 것. 이들의 깜찍한 댄스 호흡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사진=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 캡처)

뉴스엔 배효주 hyo@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