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선] 충북 중부3군 선거..증평·괴산 '초박빙' 전개 예상

김정수 기자 2022. 6. 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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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중부3군(증평·진천·괴산) 선거는 진천을 제외하고 증평과 괴산은 초박빙으로 갈 것으로 예측된다.

증평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에 무소속 민광준·윤해명 후보가 지난 19일부터 치열한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이들 후보는 2018년 선거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다.

선거 초반 KBS청주방송총국의 1차 여론조사에서 군수 적합도는 송 후보 44.2%, 이 후보 41%로 송 후보가 3.2%P 앞선 접전양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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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적으로 진천은 '느긋'..국힘 추격여부도 관전 포인트
증평군수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국민의힘 송기윤, 무소속 민광준·윤해명.© 뉴스1

(증평·진천·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괴산) 선거는 진천을 제외하고 증평과 괴산은 초박빙으로 갈 것으로 예측된다.

증평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영 후보와 국민의힘 송기윤 후보에 무소속 민광준·윤해명 후보가 지난 19일부터 치열한 선거전에 뛰어 들었다.

그동안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송 후보가 선두를 달렸으나, 며칠 사이 민주당 이 후보가 맹추격을 하면서 현재로서는 누가 승기를 잡을지 알 수 없는 상태가 됐다.

CJB청주방송이 지난 20~21일 메트릭스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 36.8%, 송 후보 38.2%의 지지율을 보여 격차는 1.4%p에 불과했다.

이 후보가 초반 낮은 지지율을 끌어올린 이유는 송 후보가 군부대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한 게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군부대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대기업을 유치하겠다"는 공약이 민심을 요동치기 시작했다는 게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당락여부에 뇌관이 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지지율이 오르자 최후에 웃겠다는 각오로 필승을 다져왔다. 송 후보 역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진천군수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송기섭, 국민의힘 김경회.© 뉴스1

진천군수 선거는 민주당 송기섭 후보와 민선 2·3기 군수를 지낸 국민의힘 김경회 후보 간 맞대결로 전개됐다.

일단 선거 종반까지 송 후보가 각종 여론조시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김 후보도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맹추격했다.

송 후보 측은 젊은 층에서, 김 후보는 중장년 이상에서 지지율이 높은 만큼 유권자들이 얼마나 투표장으로 발걸음을 할지 지켜볼 일이다.

진천군은 지난 3월 대선에서 도내 11개 시·군 중 유일하게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게 많은 표를 줬지만 중앙정치 바람보다는 후보의 경쟁력이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괴산군수 후보.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국민의힘 송인헌.© 뉴스1

괴산군수 선거는 민주당 이차영 후보와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가 경쟁했다.

이들 후보는 2018년 선거에서 맞붙은 전력이 있다. 당시 초박빙 승부 끝에 이 후보가 1168표 차이로 승리했다.

선거 초반 KBS청주방송총국의 1차 여론조사에서 군수 적합도는 송 후보 44.2%, 이 후보 41%로 송 후보가 3.2%P 앞선 접전양상을 보였다.

당선 가능성 역시 박빙이었다. 송 후보는 41.4%, 이 후보 38.2%로 불과 3.2%P 차이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20~22일 2차 여론조사는 극과 극의 결과로 나타났다.

군수 적합도는 이 후보가 41.1%인 반면 송 후보는 54.2%로 13.1%P 차이로 앞섰다. 당선 가능성은 격차가 더 벌어져 이 후보 32.3%, 송 후보 50.4%로 18.1%P 차이를 보였다.

CJB청주방송 조사 역시 달라지지 않았다. 송 후보 지지율은 51.8%로 41.2%를 얻은 이 후보를 10.6%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반면 이들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 후보 측은 바닥 민심은 민주당에 있다고 자부하고 있고, 송 후보 측 역시 민심을 챙겼다고 자신하며 선거에 임했다.

이 후보의 재선이냐, 송 후보의 네 번째 도전만에 성공이냐가 관심이다. 이 후보가 수성할지, 송 후보가 고지를 탈환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KBS 청주방송총국의 여론조사는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8~9일과 20~22일 2회에 걸쳐 증평·진천·괴산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4.4%p다.

CJB 조사는 지난 22~23일 증평·진천·괴산거주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j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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