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압승이냐 野 뒤집기냐..오늘밤 10시쯤부터 당선인 윤곽

정재민 기자 2022. 6.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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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위 점한 국힘 "최소 9곳 이상"..13곳 승리 땐 역대 최고 성적
열세 민주, 4곳 그치면 16년來 최악 참패..7곳 이상 승리하면 선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체육관에서 열린 개표소 최종 모의 시험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전자 개표기 등을 점검하고 있다. 2022.5.31/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총 4125명의 지역 일꾼을 뽑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7명의 국회의원을 새로 꼽는 보궐선거가 1일 전국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여야가 17개 시·도 단체장 승부에 사활을 걸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역대급' 신기록을 바라보며 4년 전 참패의 설욕을 벼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 패배 이후 반전을 노린다.

제8회 지방선거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투표한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 투표로 인해 개표 시간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 1시간30분가량 늦춰졌고 지상파 3사(KBS, MBC, SBS)의 출구조사 역시 오후 7시30분에 공표된다.

오후 8시 이후 개표가 시작돼 오후 10시쯤부터는 지역별로 당선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야 후보 간 접전이 펼쳐지는 지역에서는 이날 밤 늦게나 자정을 넘어야 당선인이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김영삼 정부 시절이던 1995년 6월27일 처음 실시된 지방선거는 이번이 8회째를 맞는다. 그중 17개 시·도 단체장의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역대 선거 결과를 살펴보면, 집권 여당과 야당이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Δ1995년 1회(민주자유당 5곳, 민주당(4)·자유민주연합(4) 8곳) Δ1998년 2회(새정치국민회의(6)·자유민주연합(4) 10곳, 한나라당 6곳) Δ2002년 3회(새천년민주당 4곳, 한나라당(11)·자유민주연합(1) 12곳) Δ2006년 4회(민주당(2)·열린우리당(1) 3곳, 한나라당 12곳, 무소속 1곳) Δ2010년 5회(한나라당 6곳, 민주당(7)·자유선진당(1) 8곳, 무소속 2곳) Δ2014년 6회(새누리당 8곳, 새정치민주연합 9곳) Δ7회(민주당 14곳, 자유한국당 2곳) 등이었다.

여당인 국민의힘의 최고 기록은 4회에서 기록한 12곳이다. 당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와 제주도 등을 제외한 전국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7회 지방선거에서 17곳 중 14곳에서 압승해 유일무이한 기록을 달성했다. 국민의힘은 텃밭 대구·경북(TK) 두 곳을 제외하고 한 곳도 승리하지 못하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제주지사는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4년 만에 치러지는 8회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승리 기세를 이어갈지, 민주당이 수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판세로는 국민의힘의 우위가 점쳐진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26일) 전 지상파 방송 3사가 23~25일 실시한 17개 광역단체장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9곳(서울·강원·충북·충북·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민주당은 4곳(전북·광주·전남·제주)에서 우세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와 인천광역시, 대전시, 세종시 등 4곳은 '접전' 지역으로 조사됐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은 내친김에 3·4회 지방선거 최고 기록을 넘어 13곳 '싹쓸이'를 노린다. 다만 당 지도부는 '방심은 금물'이라며 자만 경계령을 내린 채 '최소 9곳 이상'이란 목표치를 조정하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은 현재 영남(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과 서울·충북·인천·강원 9곳에서 승리를 점치고 있고 경기·충남·대전·세종·강원 등 접전 지역에서 2곳을 가져오면 '확실한 승리'로 보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당초 8~9곳을 목표로 내걸었지만 호남, 제주 등 4곳을 제외하곤 어렵다는 분위기에 2006년 4회 지방선거 이후 16년 만의 대참패를 우려하고 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견제론을 집중 부각하며 '싹쓸이'만은 막아달라고 읍소하며 5~6곳 승리 시 선전한 것으로 자체 목표치를 하향 설정했다.

결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도와 충청 지역 선거 결과가 거대 양당의 성적표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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