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찰 투표일 '갑호비상' 발령..경비태세 최고 수준 격상

조준영 기자 2022. 6. 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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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경찰이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1일 경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갑호 비상령'이 내려졌다.

투표소 경비를 위해 투표소와 경찰관서 사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일 가용 경력을 동원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선거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경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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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개표소 등 738곳 경력 배치, 경비 활동
투표함 회송 임무..소방도 특별경계근무
충북경찰청 전경© 뉴스1 DB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 경찰이 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열리는 1일 경비 태세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부터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갑호 비상령'이 내려졌다. 비상령은 개표가 끝날 때까지 유지한다.

갑호비상은 전국 모든 경찰력이 대기 상태에 들어가는 비상근무 체제 중 가장 높은 단계다. 연가가 중지되고 지휘관을 비롯한 경비·정보·수사기능 참모급 경찰관은 정위치 근무한다.

경찰은 도내 투·개표소, 투표함 회송 노선 738곳에 경력을 배치, 우발 상황에 대비한다.

투표소 경비를 위해 투표소와 경찰관서 사이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한다. 112연계순찰, 신속대응팀 출동 대기도 이뤄진다.

투표가 끝난 뒤에는 투표함 회송 임무를 수행한다. 이동 노선별로 무장 경찰관 2명을 배치해 투표함 대상 테러나 탈취 시도를 차단한다. 만약 투표함 회송 방해 상황이 발생하면 지휘관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고 추가 경력을 신속하게 배치할 계획이다.

교통취약 지역에서는 에스코트도 이뤄진다.

개표소 주변은 관할 경찰서 경력을 동원해 경비 활동을 벌인다. 지휘는 담당 서장이 직접한다.

투표함 회송 차량 동선 확보 등 교통 관리를 위해 교통경찰도 배치한다.

직전 지방선거 평균 개표시간이 9시간23분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갑호비상령은 투표일 다음날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투표일 가용 경력을 동원해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며 "선거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빈틈없는 경비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충북소방본부 전경 © 뉴스1 DB

한편 소방당국 역시 투·개표소 내 안전사고 발생에 대비해 특별 경계 근무에 들어간다. 개표 종료 시까지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8000여명, 장비 600여대를 전진 배치,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한다.

충북소방본부는 Δ소방관서장 관내 근무·초기 대응체계 구축 Δ긴급 상황 대비 소방력 대응 태세 유지 Δ투·개표소 화재예방 순찰 Δ관계기관 협조 체계 강화 등을 할 예정이다.

소방 관계자는 "선거 날 단 한 건의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 경계 근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reas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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