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한스크 주지사 "러軍, 세베로도네츠크 90% 파괴..거의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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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루한스크주 세베로도네츠크시가 개전 100일째를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에 의해 함락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측 루한스크주 지사는 이날 영상을 통해 "불행히도 금일 러시아군이 도시 대부분을 장악했다"며 "도시의 90%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이제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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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의 전략적 요충지인 루한스크주 세베로도네츠크시가 개전 100일째를 사흘 앞둔 31일(현지시간) 러시아군에 의해 함락 위기에 처했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세르히 하이다이 우크라이나 측 루한스크주 지사는 이날 영상을 통해 "불행히도 금일 러시아군이 도시 대부분을 장악했다"며 "도시의 90%가 파괴됐다"고 말했다.
하이다이 주지사는 "이제 (러시아군이) 세베로도네츠크를 떠날 가능성은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러시아군이 이 도시를 점령하려는 목표를 향해 진격하는 것처럼 보였고 몇 시간 전에 도시 절반을 장악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군이 "여전히 현재 위치에서 방어선을 유지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군이 항복할 위험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군이 어딘가에서 포위될 거란 두려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군은 당국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전쟁 이전 인구 약 10만명이 거주하던 세베로도네츠크시는 2014년 친러 분리주의 반군이 루한스크주 주도 루한스크시를 장악하면서 루한스크주 임시 주도로서 행정 도시로 자리매김했다. 개전 이래 돈바스에서 우크라이나군 물자 보급로로 이용되고 있다.
한편 세베로도네츠크시에서 전날 민간인 대피용 장갑차가 러시아군의 포격을 받아 그 안에 타고 있던 프랑스 기자를 포함해 2명이 사망하면서 대피 작업은 전면 중단됐다. 러시아 측은 자국군의 민간인 공격 사실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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