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자 "父 장광, ♥김태현 개그맨이라 불안했다고"→이수근 "누가 물 흐렸냐" ('딸도둑들')[MD리뷰]

2022. 6. 1.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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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미자가 김태현을 탐탁치 않아했던 장광의 반응을 전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딸도둑들'에서는 코미디언 김태현과 배우 장광의 딸 미자의 결혼식 비하인드가 그려졌다.


이날 미자는 자신의 예명 '미자'에 대해 "미대 나온 여자라 미자다. 원래는 윤희다. 장윤희"라고 설명했다.

미자의 아버지는 배우 겸 성우 장광, 어머니는 배우 전성애다. 남동생 장영까지 배우로 활동 중이다. 미자는 "주변에서 신기하게 항상 생각을 했는데 이제 사위까지 연예인이 됐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자식들까지 연예인을 만들자고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장동민은 "끊으래야 끊을 수가 없는 그냥 기획사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이수근은 "따로 빠져나가는 것도 없다"고 거들었다. 류진 또한 "나중에 손주분들까지 활동하면 완전 대형 기획사"라며 맞장구를 쳤다.

이어 VCR을 통해 김태현이 등장했다. 그는 "사위 0개월 차 개그맨 김태현이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결혼이) 일주일 정도 남았다. 설레기도 하고 약간은 어색하고 두려운 마음도 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김태현은 장인 장광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었다. 그는 미자에게 전화를 걸어 "다 같이 식사한 적은 있어도 혼자 뵙는 게 처음이다. 우선 어떻게, 아버님은 어떻게, 리액션을 해드려야 좋아하시냐"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미자는 "일단 내가 알려주고 싶은 건 질문이 진짜 많으시다. 그런데 거기에 다 대답을 하면 안 된다. 처음에는 성의 있게 한 두 개 대답하다가 다른 이야기로 넘겨야 한다. 대답을 계속하다간 '아, 이 사람이다'하고 확 문다"며 꿀팁을 전수했다.

그리고 마침내 장광이 등장했다. 장광은 자신을 "개그맨 김태현의 예비 장인 0개월 차인 배우 장광이다"고 소개했다. 그는 "(사위와) 방송 계통의 일을 같이 하니까 분야는 다르지만 선후배 같은 느낌이다. 이야기의 흐름이 은근히 재밌을 것 같다. 그래서 약간 설렘이 있다"며 김태현과의 만남에 기대를 드러냈다.

하지만 장광이 처음부터 김태현을 마음에 들어 하지는 않았다고. 미자는 "어머니는 너무 좋아서 바닥을 데굴데굴 굴렀다. 아버지는 한 마디도 안 하셨다. 나중에 한 달 정도 지나서 말씀을 해주신 게 처음에는 개그맨이라서 놀 것 같고, 가벼울 것 같은 불안함이 있었다고 하더라. 워낙 잘 노는 분들이 많지 않느냐"고 김태현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자 유부남 개그맨 강호동, 이수근, 장동민은 의아한 표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강호동이 "그러느냐"고 묻자 이수근은 "내 주위에는 없다"며 고개를 저었다. 장동민이 "어떤 개그맨이 그러는 거냐"고 투덜대자 이수근은 "누가 그렇게 물을 흐렸느냐"며 맞장구쳤다.

이에 미자는 "막상 만나니까 오히려 정 반대로 진중하고 진지하고 조용하고 이러니까 믿음이 간다고 너무 좋아하셨다"며 김태현이 장광의 마음에 쏙 들었음을 어필했다.

[사진 = JTBC '딸도둑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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