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잡았잖아 vs 또 아프잖아' 여전히 갈리는 류현진을 보는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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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을 만들어 보였지만, 여전히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한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류현진 부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컸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류현진이 화이트삭스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 동안의 부정적인 시선을 모두 치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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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반전을 만들어 보였지만, 여전히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공존한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이야기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2개를 더 잡으면 메이저리그 통산 1000이닝 기록도 세우게 된다.
지난 시즌 막바지부터 류현진 부진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컸다. 지난해 8월 월간 평균자책점 6.21, 9월에는 9.20으로 크게 부진했다. 1선발 대접을 받았지만, 점점 뒤로 밀려났다. 올 시즌 시작 때는 호세 베리오스, 케빈 가우스먼에 이어 3선발로 선발 로테이션을 돌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올 시즌 초반도 지난해 막바지와 다르지 않았다. 4월 2경기에서 모두 5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평균자책점은 13.50으로 치솟았다. 부상까지 더해졌다. LA 다저스 시절 부상이 많았던 류현진이기에, 그가 트레이드 매물이 될 수도 있다는 미국 매체의 보도도 있었다.
그러나 5월 반전을 만들었다. 지난 15일 탬파베이 레이스와 원정 경기에서 4⅔이닝 1실점으로 복귀전을 치렀고, 21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리를 챙겼다. 27일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와 선발 맞대결을 벌인 류현진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 마이크 트라웃 등이 버티고 있어 메이저리그 최고 타선이라 불리는 에인절스 타선을 상대로 선발투수로 제몫을 다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부정적 시선과 긍정적 시선이 공존한다. 선발 등판을 하루 앞둔 가운데 화이트삭스와 프리뷰를 정리하는 매체들의 목소리가 다르다. 캐나다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은 2일 "류현진이 지난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5회를 마친 뒤 왼쪽 팔꿈치 통증으로 빨리 내려갔다. 그 이후로 모든 게 괜찮아 보이지만, 모니터링할 가치는 있다"며 부상 재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반대로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팬 코너 '팬네이션'은 "류현진은 오타니를 잡고 승리를 챙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류현진에 대한 믿음이 더 커질 것이다. 안정적인 선발 등판을 원한다면 그를 찾아라"며 류현진 신뢰도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팔꿈치 부상으로 일찍 내려갔지만, 아무 문제 없이 불펜 세션을 마쳤다. 휴무가 하루 있어 류현진은 5일 휴식을 한다. 투구 수에 큰 제약을 받지 않을 예정이다"고 예상했다.
화이트삭스는 류현진이 좋은 성적을 거둬본 적이 없는 강팀이다. 류현진은 통산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2경기에 나섰고 2패 평균자책점 9.31로 크게 부진하다. 지난해 모두 맞대결을 벌였는데, 첫 번째 만남에서는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홈런 3개를 허용하며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다.
상대 전적에서 열세인 류현진이 화이트삭스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그 동안의 부정적인 시선을 모두 치울 수 있다. 그러나 결과에 따라서는 여전한 꼬리표로 남을 수 있다. 류현진이 등판하는 2일 화이트삭스와 경기는 아침 8시 7분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 채널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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