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 "父, 나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아 자꾸 죄책감 든다"('진격의 할매')

2022. 6. 1.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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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양상국이 고민을 공개했다.

양상국은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양상국은 "사실은... 아버님께서 얼마 전에 돌아가셨는데 약간 저 때문에 돌아가신 것 같아 죄책감이 있다"고 입을 열었다.

양상국은 이어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50일이 조금 지났다"며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하셨다. 그때 간단한 수술이라고 했는데 수술하면서 뇌출혈이 터진 거야. 그래가지고 후유증으로 요양 병원에서 재활하던 중 코로나19 감염 하루 만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3년 전에 칠순이셨는데 칠순 잔치를 안 하셨다. 그런데 칠순 잔치를 안 하면 아프다는 속설이 있더라고. 그때 내가 카레이싱 팀 경기와 아버지 칠순 잔칫날이 겹쳐서 가족끼리 조촐하게 치렀는데, 혹시 칠순 잔치를 안 해서 그런지... 공교롭게도 얼마 뒤 뇌경색으로 쓰러지셨다. 돌아가시고 나니까 그게 너무 마음에 한편으로 쓰이더라고"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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