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2' 흥행 바통터치..관객 발길 재촉할 기대작 [MK★초점]
코로나19로 침체됐던 극장가가 활기를 띠고 있다. 오랜만에 700만 돌파를 앞둔 영화부터 칸 영화제 초청작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신작까지, 관객의 발길을 재촉하고 있다.
지난 18일 개봉 이후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금천서 강력반이 베트남 일대를 장악한 최강 빌런 ‘강해상’(손석구)을 잡기 위해 펼치는 통쾌한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2’는 1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누적 관객수 674만 8207명을 기록했다. 오늘 중 전편 ‘범죄도시’(2017)의 최종 관객수 6,880,546명을 넘어서는 것은 물론 내일 700만 돌파가 확실하다.
OTT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의 5월 30일 오늘의 ‘통합’ 랭킹에 ‘범죄도시2’(2022), ‘범죄도시’(2017)가 나란히 올라 영화 및 OTT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온라인 상영관 5월 27일 일간 이용순위 기준으로도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 및 ‘모비우스’를 제치고 다시 1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다.
극장 내 좌석 간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고 극장가를 찾는 발길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한국 영화의 개봉도 줄줄이 이어진다. 오는 6월 8일 개봉하는 영화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예기치 못한 특별한 여정을 그린다. 영화 ‘어느 가족’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국내 배우, 제작진과 손을 잡고 완성한 작품이다.
칸 국제영화제 초청작 ‘브로커’는 칸에서 낭보를 보내오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브로커’는 공식 폐막식에 앞서 인간 존재를 깊이 있게 성찰한 예술적 성취가 돋보이는 영화에게 수여되는 에큐메니컬상(Prize of the Ecumenical Jury)도 수상했으며, 제75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는 배우 송강호가 한국 남자 배우 최초로 남우주연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오는 6월 15일에는 ‘마녀’의 후속편 ‘마녀2’가 베일을 벗는다. 2018년 독창적인 액션 스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마녀’의 후속작 ‘마녀 Part2. The Other One’(이하 ‘마녀2’)는 초토화된 비밀연구소에서 홀로 살아남아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된 ‘소녀’ 앞에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녀를 쫓는 세력들이 모여들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영화다.
‘신세계’ ‘마녀’ ‘낙원의 밤’까지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장르영화 마스터’로 자리매김한 박훈정 감독과 ‘마녀’ 오리지널 제작진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영화 ‘마녀2’는 전편의 독특한 설정과 배경을 토대로 더욱 확장된 세계관과 한층 강렬하고 독창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특히 1408:1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신시아가 새로운 마녀로 분한다. 여기에 박은빈, 서은수, 진구, 성유빈 그리고 조민수, 이종석, 김다미까지 다채롭고 신선한 캐스팅 앙상블을 선보이며 이들이 선사할 남다른 호흡을 기대하게 만든다.
또 다른 칸 초청작인 ‘헤어질 결심’은 오는 6월 29일 개봉을 확정했다. ‘헤어질 결심’은 산에서 벌어진 변사 사건을 수사하게 된 형사 해준(박해일)이 사망자의 아내 서래(탕웨이)를 만나고 의심과 관심을 동시에 느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박찬욱 감독이 ‘아가씨’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자 11번째 장편 영화이다. 여기에 박해일과 탕웨이가 ‘헤어질 결심’을 통해 첫 호흡을 맞추며 극에 한층 드라마틱한 숨결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헤어질 결심’도 칸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안고 돌아왔다. 전 세계 최초 공개된 이후 국내외 언론과 평단, 영화 관계자들은 호평을 받았던 ‘헤어질 결심’은 공개 직후 각국 매체가 발표하는 평점 집계에서 경쟁 부문 진출작 중 최고점을 받았다. 또 칸 국제영화제 공식 데일리지인 스크린 인터내셔널(Screen International) 평점에서 3.2점(4점 만점)을 받으며 올해 상영작 중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192개국에 선판매되며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헤어질 결심’은 박찬욱 감독의 감독상 수상으로 기쁨을 누렸다.
팬데믹으로 찬바람이 쌩쌩 불던 극장가는 조금씩 일상을 되찾아가면서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관객의 발길을 재촉할 기대작들이 극장가에 훈풍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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