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형' 성폭행범, 로또 1등 '115억' 당첨..시민들 격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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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성범죄자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성폭행범, 로또 1등으로 인생 역전?!' 사연이 1위에 올랐다.
성폭행 1건, 성폭행 미수 2건, 성추행 3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 중인 로워스 호어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
호어의 당첨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영국에선 "흉악범이 행운을 누리는 건 용납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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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영국의 성범죄자가 로또 1등에 당첨됐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쇼킹받는 차트'에서는 '한탕 주의! 인생 한방에 간다'는 주제의 차트가 공개됐다. '성폭행범, 로또 1등으로 인생 역전?!' 사연이 1위에 올랐다.
2004년 8월 영국. 성폭행 1건, 성폭행 미수 2건, 성추행 3건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아 감옥에 수감 중인 로워스 호어는 로또 1등에 당첨됐다. 그는 주말에 외출이 가능한 D급 개방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던 덕에 로또를 살 수 있었다. 1등에 당첨돼 115억 원의 돈을 수령했다.
변호사 군단을 선임해 가석방된 호어는 뉴캐슬에 고급 저택을 구입하고 호화스러운 생활을 만끽했다. 그러나 사람들은 '떠나든지 죽어버려라'며 호어를 배척했다. 그는 쫓기듯 4번이나 이사를 해야 했다. 호어는 이민을 가려 했지만 영국 정부가 허락하지 않아 불가능했다.
호어의 당첨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영국에선 "흉악범이 행운을 누리는 건 용납해선 안 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로또 당첨금을 압수해서 '범죄피해자 지원기금'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또 교도소 재소자가 로또 수혜를 받은 걸 금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되기도 했다.
로워스를 지켜보던 성폭행 피해자 우드먼 여사는 피해보상청구를 제기하며 정의 구현에 나섰다. 재판은 영국 법원을 거쳐 유럽 인권재판소까지 이어지며 4년 동안 지속됐다. 결국 우드먼 여사가 승소, 로워스는 8000만원의 피해 보상금과 13억 원 상당의 소송 비용을 지급해야 했다. 2012년 영국 여왕은 우드먼 여사에게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hj728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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