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카타르월드컵 8강땐 포상금 78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단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면 최대 약 78억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역대 월드컵 사상 최대 규모이다.
대한축구협회가 31일 이사회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대표 선수들에게 지급할 포상금 기준을 확정했다.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되는 23명의 선수들은 대회 참가에 따른 기본 포상금을 2000만원씩 받는다. 이후에는 출전 경기에서 선수별 공헌도에 따라 차등 지급할 계획인데, 세부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지급될 수당을 선수 1인당 평균으로 따질 경우, 조별리그 예선 1승당 3000만원, 1무당 1000만원의 수당이 주어진다. 패하면 수당은 없다. 조별리그에서 2위 안에 들어 16강 진출에 성공하면 3000만원씩을 추가로 받고, 만약 16강전에서 승리해 8강 진출이라는 원정 월드컵 최고 성적을 갈아치우면 2억원씩 더 받는다.
만약 조별예선 3경기를 전부 이기고 16강을 거쳐 8강까지 올라가면 선수단 전체가 받는 포상금은 78억2000만원이다. 이는 역대 한국 축구가 참가한 대회 중 가장 큰 액수다. 만약 8강을 넘어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추가 포상금을 지급한 가능성도 있다.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계약에 따라 별도로 포상금을 받는다.
벤투호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월드컵 모의고사’인 브라질과의 평가전 준비에 한창이다. 주장 손흥민(30·토트넘)을 포함한 선수들은 지난달 30일부터 경기 파주 NFC(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벤투 감독은 30일 “브라질전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는 일종의 도전 과제”라면서도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길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라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브라질은 31일 공개 훈련을 가졌다. 월드 스타 네이마르(30·PSG)를 포함한 선수들이 고조된 분위기 속에서 공격과 수비, 2개 조로 나누어 전술 훈련을 진행했다. 브루누 기마랑이스(25·뉴캐슬)는 “친선경기지만, 손흥민을 최대한 마크하는 등 최선을 다해서 경기를 치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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