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토트넘, '우승 요정' 페리시치 영입..FA로 2년 계약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토트넘이 이반 페리시치(33, 크로아티아) 영입을 확정했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간) “경험이 풍부하며 크로아티아 국적인 페리시치를 영입했다. 페리시치와 맺은 계약은 2024년까지”라면서 자유계약(FA)으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페리시치는 오는 7월 1월부로 공식적인 토트넘 선수가 된다”고 덧붙였다.
페리시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제자다. 콘테 감독은 지난 시즌까지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이끌었는대, 이때 페리시치를 직접 지도한 바 있다. 페리시치는 왼쪽 윙어는 물론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왼발잡이 멀티플레이어다. 세르히오 레길론, 벤 데이비스 등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리시치는 지난 2010-11시즌 벨기에 주필러리그 득점왕에 오른 뒤 곧바로 독일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유럽 빅리그에 입성했다. 이후 볼프스부르크에서 뛰면서 구자철(33, 제주 유나이티드)과 절친한 사이로 지냈다. 볼프스부르크 다음에는 인터밀란,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했다.
우승 커리어가 화려하다. 도르트문트에선 2011-12시즌 분데스리가 우승과 DFB 포칼 우승을 차지했다. 볼프스부르크에선 2014-15시즌 DFB 포칼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지난 2019-20시즌 바이에른 뮌헨 임대생일 때는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인터밀란에선 지난 2020-21시즌 콘테 감독과 함께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대표팀에서는 A매치 113경기에 출전했다. 4년 전인 2018 러시아 월드컵 결승 프랑스전에서도 골을 터트리는 등 크로아티아 역사상 첫 월드컵 준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가는 곳마다 우승컵, 혹은 우승권 근처에 있었던 페리시치가 토트넘에서는 어떤 활약을 남길지 기대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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