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커·헌트 만든 카카오엔터, 종이의집·수리남으로 날갯짓하나

이복진 2022. 5. 31.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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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송강호)을 받은 '브로커'와 배우 이정재 감독 데뷔작으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헌트'.

이들은 모두 카카오엔터 자회사인 영화사 '집'과 '사나이픽처스'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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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송강호)을 받은 ‘브로커’와 배우 이정재 감독 데뷔작으로 미드나잇 스크리닝을 통해 첫 선을 보인 ‘헌트’. 이들은 모두 카카오엔터 자회사인 영화사 ‘집’과 ‘사나이픽처스’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카카오엔터가 2019년부터 영화, 드라마, 예능 등 영상 콘텐츠 사업을 시작한 지 3년여만에 이룬 쾌거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그동안 기획 개발한 작품을 올해부터 대거 선보이고 있다. ‘브로커’와 ‘헌트’는 물론이고 지난 23일 카카오TV와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드라마 ‘결혼백서’를 내보내고 있다. 30대 커플의 결혼 준비 과정에서 펼쳐지는 좌충우돌 현실 공감 로맨스로, 이진욱과 이연희가 주연을 맡았다. 예비부부들이 한 번쯤은 고민했을 법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많은 공감대를 얻고 있다.

제작한다는 소식만으로도 국내 팬들을 설레게 한 한국판 ‘종이의 집’인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도 카카오엔터 산하 BH엔터테인먼트가 콘텐츠지음과 공동 제작해 방영하는 작품이다. 통일을 앞둔 한반도를 배경으로 천재적 전략가와 각기 다른 개성 및 능력을 지닌 강도들이 기상천외한 변수에 맞서며 벌이는 사상 초유의 인질 강도극으로, 넷플릭스를 통해 오는 24일 공개된다. 원작은 스페인 넷플릭스 시리즈 ‘종이의 집’으로, 유지태, 김윤진, 박해수, 전종서, 이원종, 박명훈, 김성오, 김지훈, 장윤주 등이 출연한다.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유연석, 장첸 등 국내외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하는 ‘수리남’도 카카오엔터 자회사인 영화사 월광이 제작을 맡고 있다. 남미의 한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한인 마약왕을 검거하기 위한 국정원의 비밀작전에 협조할 수밖에 없는 민간인 사업가의 목숨을 건 여정을 담았다.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로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영화, 드라마에 이어 카카오TV 예능 ‘체인지 데이즈’ 시즌2도 넷플릭스 통해 전 세계에 방영된다. ‘체인지 데이즈’ 시즌1은 이미 넷플릭스에 공개돼 있다.
더불어 지난 21일부터 미주 투어를 하고 있는 ‘몬스타엑스’를 비롯해 미주와 유럽, 아시아까지 투어할 예정인 ‘더보이즈’까지 카카오엔터 산하 음악 레이블 역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아직 월드 투어는 아니지만 지난 14, 16일 독일에서 열린 SBS ‘케이팝 플렉스(KPOP. FLEX)’에서 해외 팬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아이브’도 카카오엔터 가족이다.

카카오엔터의 드라마, 영화 제작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장세정 영상콘텐츠사업본부장은 “크리에이티브, 작품 기획개발, 제작, 마케팅과 법무 등 콘텐츠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본사와 자회사의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스튜디오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올해 뉴미디어, TV, 스크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선보여 글로벌 메이저 스튜디오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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