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김건희 여사 담당 직원 필요"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종훈 정치평론가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리고 대통령실이 또 혼선을 빚은 대목이 있었죠. 어제 기사였는데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집무실 사진이 직접 팬카페에 제공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락가락 해명한 것으로 어제 보도했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이 논란 이후 대통령실 직원이 조만간 배치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어제 관련 지금 화면 보여주시고요. 이 논란이 발단이 된 걸까요?
[이종훈]
그렇죠, 아무래도. 그러니까 이번에 사진 공개 과정은 사실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어쨌든 집무실은 상당히 보안이 유지돼야 하는 장소기도 하고. 물론 두 분이 부부 관계이기 때문에 함께 있을 수도 있죠. 있을 수 있다고는 보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기서 사진을 찍어서 밖으로 공개하는 그 문제는 또 다른 문제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신중하게 처리하지 못한 측면이 있고 관리가 제대로 안 된 측면이 분명히 있는 거고요. 그리고 김건희 여사가 설령 국정에 직접 개입은 하지 않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사의 동정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도 하고 또 직간접적으로 국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그런 사안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 옆에서 하여튼 그런 부분을 제대로 방향성을 잡아주고 하는 그런 역할을 해 줄 사람이 필요한 것 같고 과거에 제2부속실 있지 않았습니까? 그런 정도의 규모는 아니라 하더라도 어쨌든 그런 기능을 하는 조직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또 추가적으로 밤 9시에 출고된 YTN 기사를 보면 김건희 여사가 코바나대표를 사임했다는 소식과 함께 앞으로 영부인으로서의 활동을 넓힐 듯하다. 그러면서 부속실 직원이 보좌를 할 것이다.
말씀하신 대로 제2부속실은 폐지했지만 김 여사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직원들이 부속실 안에 있는 만큼 활동에 늘어나면 그 직원들의 보좌하는 범위도 늘 것이라는 대통령실 입장까지 나왔거든요.
[최진봉]
저는 보좌할 수 있다고 봐요. 필요하면 보좌해야죠. 대통령 부인의 역할이 있는 거니까. 그걸 저는 문제 삼고 싶지는 않고. 사진 문제는 정말 저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요. 건사랑이나 건희사랑 이게 팬카페거든요. 팬카페는 민간이 운영하는 겁니다.
물론 좋아하는 분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거기에서 활동하는 건 그걸 문제 삼을 수는 없어요. 그런데 대통령 집무실에서 찍은 사진이 거기에 공개된다. 이건 다른 차원입니다. 이건 공식적으로 누군가가 찍어야 되고요.
지금 저 사진 같은 경우에는 처음에는 직원이 안 찍었다, 찍었다 논란이 있다가 직원이 찍었다고 얘기를 했고 김건희 여사의 개인 핸드폰으로 찍은 것 같아요. 그리고 유포가 된 건데 그걸 또 건사랑인가 건희사랑에 주면서 공개됐잖아요. 이건 아니라고 봐요.
공식적으로 해야죠, 모든 것을. 시스템에 의해서 해야 되는 겁니다. 집무실은 어쨌든 보안시설이고 저 시설에서 찍은 사진이 청와대 공식 시스템이나 루트를 통해서 기자들에게 배포가 되거나 이런 방식으로 배포돼야지.
이렇게 민간이 운영하는 팬카페 형식의 그런 곳으로 유출이 돼서 이게 나오게 되면 여러 가지 취약한 보안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은 저는 정말 잘못된 거다.
이거 바로잡으셔야 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면 안 된다. 다만 김건희 여사가 여러 가지 활동하는 것은 보좌가 필요하다고 봐요. 아무래도 혼자 다니시면 여러 가지 일에 있어서 모든 걸 다 본인이 할 수 없잖아요.
그럼 누가 보좌를 해줘야 되고 이런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또 미리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보좌진이 필요한 건 분명해 보입니다. 그런 부분들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고.
앞으로 대통령이 바빠서 하지 못하는 영역들을 대통령 부인이 가셔서 할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이런 부분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부속실에서 일하는 분들 중에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시간 다 됐는데 짧게 확인할 겸 여쭤보면 지금 논란이 이니까 김건희 여사 팬카페에서는 이전 정권 영부인이었던 김정숙 여사도 집무실에서 사진을 찍었다면서 반박을 했는데 앞서 청와대 공식 루트, 공식 경위를 언급하셨거든요. 두 사진이 차이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종훈]
그렇죠. 그리고 사사로이 이런 사진들이 밖으로 나돌아 다녀서는 곤란한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보안 문제도 있고, 조금 전에도 얘기했습니다마는 그냥 보기에는 별 거 아닌 것 같은 그런 시설 관련한 촬영 장면도 타국에는 저게 전략적인 이해관계에 굉장히 중요한 것들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우리의 약점을 잡는 그런 수단이 될 수도 있는 거고 한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굉장히 주의를 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번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아시겠지만 20.6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는데 실제 본투표 결과는 어떻게 이어질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이종훈 정치평론가,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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