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붉은 단심' 이준, 위기의 강한나 지켰다→장혁, 박지연 아닌 강한나 선택
'붉은 단심' 이준이 강한나를 지켰다.
31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에서는 이태(이준 분)가 유정(강한나 분)을 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정은 "나는 누구에게도 보복하지 않을 거다. 내 원한을 갚으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려야할지. 나는 대감이랑 같은 길을 가지 않을 거다"며 "아버지께서 가지 못한 길, 스승님께서 피하셨던 길. 전하의 곁에서 전하를 성군으로 만들 것이다. 아버지의 뜻을 받들 거다"고 밝혔다.
이에 박계원은 "전하께서 성군의 자질이 있다고 여기냐. 자질이 없는 자가 감당 못할 권력을 쥐면 결국엔 폭군이 될 뿐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길을 가려면 중전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 말을 들은 유정은 "중전이 될 거다. 대감의 질녀로 말이다"고 말했다.
최가연(박지연 분)은 박계원에 "난 조정의 일 따위는 모른다. 내 혈육을 곁에 둘 건지 또 좇아낼 건지 그것만 답하라. 내가 간청드리는 거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박계원은 거절했고, 승려의 말을 떠올린 최가연은 "뜻대로 하라. 경의 말은 늘 옳지 않았냐"며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연희(최리 분)은 최가연을 찾아가 "소첩이 내궁의 비밀을 알고 있다. 내궁의 신분에 관한 것이다. 기다려주시면 소첩이 증명할 것이다. 내궁과 밀통하는 계집이 있다"고 말했다.
이태는 유정에 "기일이 이쯤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때 그 시신을 수습했다. 광의문 묘지에 안장했으니 오늘 다녀오라"고 말했다.
이에 유정은 "제 부모님의 묘가 있다는 말이냐. 묘지조차 만들지 못한 불효자라 늘 자책했다. 고맙습니다. 전하"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유정은 이태의 도움으로 부모님의 묘를 찾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인사를 하며 눈물흘렸다.
조연희는 똥금을 이용해 유정을 함정에 빠트릴 계획을 세웠다. 조연희는 조원표(허성태 분)에 "그건 보통 서찰이 아니다. 사향가루를 적신 종이라 만지기만 해도 사향 냄새가 진동을 한다"며 "아버지가 잡아달라. 똥금이 서찰을 전달했다면 내궁의 손가 몸에도 냄새가 배었을 거다. 그러니 바로 대비전으로 끌고 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증좌만 만들어오면 대비전에 나서주겠다고 했다. 대비께서도 내궁을 미워한다. 대비께서 도와주는 지금이 기회다"고 호소했다.
조원표는 "좌상의 질녀를 전하께서도 묵인한 일을 독단으로 처벌한다? 중전 내정자를?"이라며 "그게 뭐든 숙의를 위해서는 아니다"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가연은 "지금 내가 믿는 건 조숙의 뿐이다. 상대는 중전 책봉을 앞둔 내궁이다. 그러니 책임질 사람은 있어야지"라며 "(좌의정이 알게 되면) 병판을 제거할 명분이 생기니 내게 고마워 할 거다. 조숙의가 투기에 미쳐 내궁을 죽이려 한 것이다"며 위기의 순간에 빠져나갈 계획까지 세웠다.
똥금과 만난 유정은 "아무래도 서찰로 널 꾀어낸 것 같다. 전하께서 근처에 계시니 어서 돌아가자. 여기서 피하는 게 좋겠다"며 자리를 서둘러 피했다. 그러나 이내 위치가 발각됐고 위기에 빠졌다. 그순간 박계원과 이태가 나타나 유정을 구했다.
이태는 "내궁이 죽을 뻔 했다. 다시는 눈을 뜨지 않으면 나는 어찌해야하나"라며 "이대로 영영 깨어나지 않으면 나는 어찌해야하나"라고 걱정하며 눈물흘렸다.
박계원은 최가연을 찾아가 도성을 떠나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최가연은 "경이 지키고자 하는 이는 누구냐. 나입니까. 경의 질녀입니까. 아니면 나로부터 내궁을 지키고자 하는 거냐"고 물었다. 그말에 박계원은 "이 나라에 꼭 필요한 중전이다"고 대답했다.
최가연은 "또 나를 버리려하냐. 그때처럼"이라며 눈물흘렸다. 박계원은 "아니다. 마마를 버리려는 게 아니라 마마를 지키려는 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하께서 알게 되면 더욱 극악스럽게 나가게 될 수 있다. 저도 마마를 지키지 못할 거다"고 애절한 진심을 전했다.
방송 말미 최가영은 가마를 불태워 보는 이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KBS2 월화드라마 '붉은 단심'은 살아남기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내쳐야 하는 왕 이태와 살아남기 위해 중전이 되어야 하는 유정, 정적이 된 그들이 서로의 목에 칼을 겨누며 펼쳐지는 핏빛 정치 로맨스다. 매주 월·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사진 l KBS2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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