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산불상황도'로 본 이 시각 '밀양 산불'

김수연 2022. 5. 31.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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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이 되면서 특수진화대 중심으로 진화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산불은 얼마나 남았고, 밤 사이 대비해야 할 지역은 어딘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김수연 기자, 오늘 산불 현장에서 연기 때문에 애를 먹었는데 현재는 어떻습니까?

[기자]

먼저, KBS 재난감시 CCTV를 보면서 현재 상황 보겠습니다.

화면으로 보이는 곳이 밀양나들목 쪽에서 본 산불 현장인데요.

마을 뒤, 산 능선을 따라 여전히 불길이 계속되는 게 보입니다.

연기도 계속 나면서 하늘 전체를 뿌옇게 뒤덮은 모습인데요.

5월 산불은 나뭇잎이 막 나오는 시기라 연기가 많은 게 특징입니다.

오늘 산불 현장에 짙게 깔린 연무도 이 때문인데, 이로 인해 오늘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앵커]

밤사이 특별히 확산 위험이 있거나, 신경 써야 할 위험 지역이 있습니까?

[기자]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산불상황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이곳이 밀양 산불 현장입니다.

붉게 표시된 게 현재 불이 남아 있는 곳이고요.

노란 선이 불이 꺼진 곳입니다.

두 시간 전 특보를 통해 전해드렸을 때 보다 노란색 구간이 많아지긴 했습니다.

불이 남은 구간은 전체 산불 구역 (8.5km) 중 (5km)입니다.

하지만 아직 마음을 놓기는 이릅니다.

밤 사이 낮에는 비교적 안전했던 지역들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보시면 산불 현장을 중심으로 부북면 무연리와 춘화리, 그리고 아래쪽으로 용지리와 교동, 마지막으로 북동쪽에 있는 상동면 안인리로 불이 옮겨붙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해당 지역에도 보시는 것처럼 곳곳에 민가와 시설들이 있는데요.

해당 지역 주민들은 집 지붕과 주변에 충분히 물을 뿌려 주시고, 밤사이 불이 가까워 지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하셔야 합니다.

[앵커]

오늘 산불이 빠르게 확산한 이유 중 하나가 바람이었는데, 현재 바람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기상청 바람 예상도 보면서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표시한 곳이 밀양입니다.

현재는 낮보다는 바람이 많이 약해진 상태입니다.

바람 방향도 낮에는 바람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불었는데, 현재는 방향이 반대로 남쪽에서 북쪽으로 불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야간에는 산불의 북동쪽으로 불이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마시고 계속 대비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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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kbsk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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