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유세' 서울에 총집결 민주당 지도부 "투표하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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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서울 대승리, 믿는다 송영길!' 집중 유세를 했다.
이날 유세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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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서울에서 마지막 유세를 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저녁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서울 대승리, 믿는다 송영길!' 집중 유세를 했다. 이날 유세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와 윤호중·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가 총 출동해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송 후보는 "더도 말고 0.73%(포인트)로 이기자"며 "제가 시장이 되면 서울 청년들을 제 딸과 아들처럼 아빠의 심정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민 눈물을 닦아주고 천만 시민이 어려울 때 하소연하고 뒷받침하는 든든한 시장이 되겠다"며 "내일 오후 7시 출구조사에서 송영길 당선 확정 화면이 나올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유세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 및 지도부는 '투표하면 이긴다'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송 후보에 대한 한표를 촉구했다.
윤호중 위원장은 "송영길이 역전한다. 송영길이 역전했다"며 "오세훈이 3선 했는데 특히 지난 1년 간 뭘 했는지 모른다. 지난번에는 새빛둥둥섬을 빚더미를 둥둥 띄우더니 작년 1년 동안은 완전히 아스팔트에 껌딱지처럼 납작 붙어서 눈치만 보고 다음 대권 꿈만 꾸고 있는데 이런 사람 서울시장 해도 되겠냐"고 지적했다.
박지현 위원장은 "운명의 날이 하루도 채 남지 않았다. 내일 좌절했던 여러분들이 다시 TV를 볼 수 있는 날"이라며 "내일 민주당이 다시 시작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당 쇄신안을 두고 당내 갈등이 불거진 것을 의식한 듯 "민주주의가 조용한 거 봤나. 토론이 조용한 거 봤나"라며 "여러분의 명령을 수행하기 위해 민주당은 고치고 수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국민의힘은 어떤가. 이준석 당대표의 성 상납에 대해 징계하는 시늉도 하지 않고 있고,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의 재산 축고 신고는 수사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은 쇄신의 길로 가고 있는데 국민의힘은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새롭게 거듭나려면 오세훈으로는 안 된다"며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성장하려면 크고 원대한 마인드를 가진 송영길이 필요하다. 서울이 이기면 민주당이 이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도 오세훈 후보를 겨냥해 "1년 전 보궐선거 때 국민·시민들께 내걸었던 공약을 달랑 12개 지켰다. 퍼센트로 계산해보니 공약 지켰거나 추진 중인 게 6.43%에 불과하다"며 "이런 무능한 사람이 1000만 서울시민을 대표해도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송영길은 야당 때 인천 빛 갚고 글로벌 도시로 만들었다. 능력이 다르다, 클래스가 다르다"며 "내일 투표장에 가서 기적의 신호탄을 쏴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지지유세에는 박주민 의원과 민주당 우영찬 서울시의회 의원, 이석행 전 민주노총 위원장 등도 각각 지지 발언을 하며 송 후보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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