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윤석열에 '탄핵' 말한 박지현 "국민의힘,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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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 윤호중?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31일 서울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31/뉴스1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이 31일 "저는 AI윤석열을 이용한 선거개입 논란 동영상에 대해 실제 윤석열 대통령이 동영상 제작을 허락했거나 알고도 묵인했다면 대통령의 선거중립의무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고 탄핵까지도 가능한 중대사안일 수도 있다고 했다"며 "국민의힘이 흥분할 일이 아니다.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은 냉정을 찾았으면 좋겠다'란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적었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허락하지 않았는데 일선 후보들이 이런 동영상을 만들었다면 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며 "윤 대통령의 허락 없이 윤 대통령이 '박영일 남해군수와 함께 한다"고 착각할 수 있는 동영상을 만들어 홍보한 박영일 후보에게 합당한 책임을 물으면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 깔끔하게 끝날 일이고, 선거 개입 의사가 없었다는 점을 충분히 인정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위법 소지에 대해선 명백히 조사해야 한다"며 "대통령도 의혹이 있으면 문제제기를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또 "오늘 윤석열 대통령이 바다의 날 기념식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지원특위 전략회의와 유치지원 민간위 출범식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며 "당선인 시절엔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지방 순회 일정을 다니기도 했다. 대통령까지 나서 국민의힘을 돕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도 맞서야 하고 온힘을 다해야 한다. 혼자는 어렵다"며 "모두 나서야 한다. 정권의 독선과 독주를 막고 국민의 삶을 지키고 지역을 지키기 위해 민주당에 한표를 행사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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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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